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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ardgame/Review

[보물찾기 0079]Metro(2000)

디자이너: Dirk Henn
제작사: Queen
인원수: 2~6인
소요시간: 45분

일전에 아는 사람과 내기 때문에 찾아 본 적이 있는데 지하철이란 게 운행된 지 무려 100년이 넘어 19세기 말에도 지하철이 있었더군요. 아마 그 사실을 몰랐었다면 이 게임의 배경이 1898년 프랑스 파리라는 사실에 대해 충격을 받았었을 지 않을까 싶군요.


말씀 드린 대로 게임은 1898년의 파리의 지하철을 소재로 하여 만든 게임으로 각 플레이어는 자신의 지하철이 운행할 노선을 만들고 노선이 완성되면 지하철이 지나온 노선의 길이만큼 점수를 얻어서 가장 많은 점수를 얻은 사람이 승자가 되는 게임입니다.

내용물은 색깔별로 표시된 지하철 모형 다수와 플레이어 수에 따라 변화하는 지하철의 초기 배치를 표시한 숫자판, 그리고 보드와 보드 위에 놓일 여러 가지 모양의 지하철 노선의 타일이 있습니다. 여러 가지 탐사 내지 지도 만들기 게임에는 여지없이 타일 시스템이 등장합니다. 따라서, Carcassonne만 할 줄 아시면 이 게임은 규칙은 거의 다 아신다고 보시면 됩니다. 단, 타일에 화살표가 있는데 보드에 그려진 방향에 맞춰서 붙인다는 점과 타일 1개짜리 노선은 다른 곳에 놓을 수 없다면 사용된다는 제한이 있다는 점은 체크하셔야 하죠.

노선 타일을 하나씩 뒤집거나 혹은 비상용으로 보유하고 있던 타일을 사용하여 노선을 배치해 나가다가 한 지하철 기관차에 대해 노선이 완성되면 해당 지하철은 노선 한 바퀴를 운행하여 해당되는 점수를 받고 난 후 게임에서 아웃-차량기지-됩니다. 모든 타일이 배치되고 나면 결국 모든 지하철이 점수를 받기 때문에 결국 자신의 노선을 얼마나 길게 그리고 상대방 노선을 최대한 짧게 하여 빨리 쫓아 내는 것이 중요하죠. 또, 중앙역에 들어가면 점수가 2배가 되므로 잘 이용하시면 좋습니다.

노선이 복잡하게 꼬여 있어서 챙겨 보는 것이 좀 힘들다는 점을 빼면 Carcassonne 길 만들기 버전으로 생각하시면 딱이죠. 쉽고 간단하고 재밌고.... 친구들이 많이 와서 간단히 즐기시고 싶으시다면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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