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oardgame/Review

[보물찾기 0003]Guillotine(1998)

디자이너: Paul Peterson
제작사: Wizards of the Coast
인원수: 2~5인
소요시간: 30분


프랑스 대혁명의 소용돌이에서 시민(공화파)에 의해 단두대(Guillotine)처형되어 간 왕족, 귀족들을 우스꽝스런 일러스트가 그려진 카드 게임으로 다시 만날 수 있는 것이 바로 Guilltoine 카드 게임입니다.

내용물을 보면 처형 대상이 되는 귀족 카드와 다양한 종류의 Action을 설명해 놓은 Action 카드가 있고, 또 하나 종이로 접어 만드는 단두대의 모형이 있습니다...--; 카드에는 우스꽝스런 일러스트로 귀족과 Action들이 표현되고 그 밑에는 친절하게도(물론 영어입니다.) 카드에 대한 설명이 자세히 적혀 있습니다. 영어도 간단하기 때문에 쉽게 배우고 즐길 수 있는 게임입니다.



게임의 목적은 간단합니다. 좀 더 유명한 귀족들을 자신의 손으로 더 많이 처형하면 됩니다.(으 끔찍해라..^^:) 게임은 3 라운드로 구성되고 매 라운드는 12명의 귀족을 임의로 골라서 단두대 앞에 정렬합니다. 단두대 앞에 있는 귀족 카드는 바로 이번 턴에 처형 예정인 귀족을 나타냅니다. 귀족 카드는 각기 점수도 다르기 때문에 플레이어들은 자신의 턴이 되면 Action 카드를 써서 귀족들의 배치를 바꾸는 등의 방법을 통해 어떻게든 좀 더 악명 높은(점수가 높은) 귀족을 죽이려고 궁리하게 됩니다. 이런 식으로 턴이 돌다가 정렬되어 있는 귀족들이 다 처형되면 라운드는 끝나고 새 라운드를 시작합니다.



사람을 죽인다는 주제를 우스꽝스럽게 표현하여 시각적으로 재미를 주는 게임이지만 게임으로서의 재미는 덜한 편입니다. Action Card의 기능이 상대방에 대한 견제를 한다기 보다는 주로 자신의 점수 높이기를 위해서만 쓰이기 때문에 상호간의 견제를 별로 없고 자신의 차례가 되면 상황에 맞춰 카드 내기만 하면 된다고 할까요. 마치, 트럼프의 '원카드'처럼 말이죠.한 두 번 가볍게 즐기기엔 괜찮지만 중독성이 있다거나 자주 할 만한 게임은 아니라고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