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oardgame/Review

[보물찾기 0309]For sale(1997)

디자이너: Stefan Dorra
제작사: Ravensburger Germany
인원수: 3~5인
소요시간: 20분


부동산은 동양 사람들에게는 땅에 대한 애착 때문에 왠지 모르게 재테크 대상만으로 한정하기엔 뭔가 좀 부족한 느낌이 드는 게 사실이죠. 하지만 서양인들에게는 그냥 단지 자신의 재산 중 하나라는 의미 외에는 그닥 큰 의미가 없어 보입니다. 그래서인지 우리보다 더 토지나 건물을 대상으로 한 중개업이 좀 더 대규모 조직화되어 있는 게 아닌가 싶네요.



For Sale은 매물로 나온 Skyscraper를 싸게 사들인 후 큰 이윤을 남기고자 하는 중개인들간의 눈치 싸움을 다룬 게임입니다. 공개 경매와 줄서기가 간단하게 섞여 있는 게임이죠.


내용물은 20장의 건물 카드와 20장의 수표입니다. 건물 카드에는 고층 빌딩들과 숫자가 표기되어 있는데 이 숫자가 높을수록 고층 빌딩의 가치가 높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수표 카드 역시 백만에서부터 2천만 달러 사이의 돈이 표기되어 있는데 게임 목적은 자신이 획득한 이 수표의 총합이 가장 높은 사람이 승자가 되는 겁니다. 


각 플레이어는 정해진 숫자만큼의 칩을 받습니다. 이 칩으로 일단 건물을 사게 되는 거죠. 건물의 경매는 사람 수만큼의 건물 카드를 펼친 후 선 플레이어부터 비딩을 합니다. 자신의 비딩은 앞사람과 같거나 높으면 되고 자신이 마지막에 했던 비딩보다는 높아야 합니다. 이렇게 비딩을 계속하다가 패스를 하게 되면 그 순간 가장 낮은 가치-숫자-의 건물 카드를 자신 앞에 가져와 비공개로 배치하면 됩니다. 이렇게 해서 마지막까지 남는 사람까지 정해져서 순서대로 낮은 카드부터 가져가게 되죠. 마지막 경매에서 이긴 사람만 건 칩을 모두 지불하고 나머지는 반만 지불하면 됩니다. 


모든 건물 카드에 대한 경매가 끝나면 이젠 수표에 대한 비공개 입찰이 시작됩니다. 경매에서 남은 칩은 마지막에 1점-백만 달러-씩 추가됩니다. 수표 카드 역시 사람 수만큼 공개합니다. 그리고 모든 플레이어가 자신의 건물 카드 중 1장을 비공개로 내려 놓죠. 그런 후 동시에 공개해서 가장 높은 가치의 건물카드를 제시한 사람부터 그 시점에서 가장 높은 금액의 수표부터 가져가면 됩니다. 


게임은 모든 수표 카드에 대한 입찰이 끝나면 그 즉시 종료되고 수표의 금액과 남은 칩 수의 총합이 가장 높은 사람이 승자가 됩니다.



뭐, 길게 설명할 게 없죠. 간단한 경매를 통해 획득한 카드의 서열에 따라 똑같은 서열을 가지는 다른 카드를 비공개 입찰-줄서기-을 통해 획득해 오는 게임입니다. 그 간단한 눈치싸움에 재미를 즐겨야 하는 게임이죠. 그렇습니다요..^^:

'Boardgame > Review' 카테고리의 다른 글

[보물찾기 0310]Zombies!!!(2001)  (0) 2004.08.28
[보물찾기 0308]San Francisco(2002)  (0) 2004.08.17
[보물찾기 0307]Hammer of the Scots(2002)  (0) 2004.08.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