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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ardgame/Review

[보물찾기 0397]Twixt(1961)

디자이너: Alex Randolph
제작사:    3M/Kosmos
인원수:    2인
소요시간: 1~30분


또 다시 2인용 게임이네요. 고가이다 보니 구입은 꿈에도 못 꾸었고, 또 그래서인지 이 게임을 보유한 카페가 그리 흔하지 않았는데(적어도 제가 다닌 카페), 어케 쉽게 구하게 되어서 드디어 해보게 되었습니다. 


디자이너가 Alex Randolph라는 점 만으로도 충분히 절 유혹한 게임이라고 할까나요... 간단하면서도 명쾌한 규칙이지만, 플레이어간의 치열한 심리전을 벌이게 해 주는 게임을 많이 만들었기 때문에, 그리고 많은 분들이 칭찬하는 게임이라, 거기에 추상 전략을 좋아하는 주인장이다 보니 기대감을 가지고 했는데... 일단 첫 플레이 소감은 So-So 였습니다.


플레이어는 자신의 차례에 마커를 Grid가 그려진 보드 상에 배치하게 되고, 만약 이전에 배치한 마커와 날일자 형태가 되게 되면 연결 마커를 날일자가 된 두 마커 사이에 연결하게 되죠. 물론 하나의 마커 배치로 여러 개의 날일자 배치가 생기게 되면 모두 연결할 수 있습니다. 단, 상대방이 이미 연결시킨 경로를 가로지를 순 없죠. 여기서 게임의 목적이 나와야 될 시점이네요. 상대방의 연결을 잘 차단하면서, 자신의 마커들을 연결시켜 보드 상의 한쪽 면에서 반대쪽 면으로 먼저 가로 지르게 만들어야 하죠. 한 사람이 수평으로 가로지르면 다른 한 사람은 수직으로 가로 지르는 걸 목표로 서로 치열한 수싸움을 벌이게 됩니다. 


분명 치열한 전투를 벌이는 것은 많지만, 한 수 뒤지는 순간이 발생하면 게임을 뒤집기가 여간 곤란하지 않더군요. 또, 왠지 상대방의 경로를 막는 정형화된 규칙이 있어 보이기도 하고..... 뭔가 좀 아쉽다는 느낌이 들더군요. 져서 그런가


2% 정도 아쉽다는 느낌을 지울 수는 없지만, 이건 개인적인 취향 문제라는 생각입니다. 많은 분들이, 대회까지 하면서 즐기는 게임이니 분명 플레이들 각각이 다른 느낌과 재미를 찾으실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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