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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ardgame/ETC

그간 보드라이프

신촌 판 모임에 다녀왔더랬습니다. 지난 번 상경길에 뵈었던 회세고리경과 Bliss4U 형을 볼 겸 해서 올라갔더랬죠.

일단 모임 갔다 온 소감은 역시 서울엔 사람이 많다는 거였습니다. 대전에서 모이면.. 뭐 제가 대전 모임을 잘 나가는 건 아니라 확언은 못하지만.. 많아야 20명 내외였는데 카페 하나가 자리가 없어서 돗자리를 펴고 놀 정도로 많이들 모이더군요. 참가자 명단을 슬쩍 보니 80명은 되었는데 오가고 한 사람을 치면 더 되지 않나 보이더군요.

대전 촌놈이라 낯가림이 심하고 보호자만 졸졸 따라 다니는 습성-(토끼도 아니고 호빗은 용감하기라도 하지.. 음. 그럼 골룸인가 주인만 따라 다니게... --;)이 있는지라 처음에는 회세고리경을 그리고 회세고리 경이 사라지고는 Bliss4U 형을 졸졸 따라 다녔습니다. 하도 많은 새 게임을 하고 온지라 어케 정리해야 할지 모르겠네요. 정리 안하면 벌받는 거도 아닌데 왠 강박 관념...

무엇보다도 웹상에서 이름만 뵈었던 거물(?)들을 만나서 반가웠습니다. 게임에 대한 열정이 넘쳐나는 버슴새님(Land Unter 재밌다구요!), 그리고 이름은 기억 못하나 차분한 어조로 게임을 설명해주시던 버슴새님 후배분, Ave Caesar를 가르쳐주셨는데 정작 그 외의 게임은 전혀 같이 못했던 준원님(죄송 정말 그날만은 AOS가 질려버린 상태라..), 안산 다이스의 김신익님과 최정원님(성함이 맞나?) 그리고 계속 함께 게임하셨던 시용님과 그 동생분, Robo Rally를 같이 하셨던 훈련 다녀오셔서 머리가 짧으셨던 정승주님-뒷조사해서 겨우 찾았습니다. 그리고 Ave Caesar랑 AoS 자리에서 얼굴을 뵈었던 분-보게동 가서 뒷조사 해서 이름을 확인했는데 성함을 밝혀도 될지 잘 모르겠는 분들-들 등 해서 전부 다들 반가웠습니다.

그리고 일요일에는 분당의 브레인푸딩에 가서 코른님을 만나 뵈었습니다. 인사할 때 나름대로 유명한 홈피라고 제 홈피 이름 댔는데 모르시길래 좌절했었다지요. 하지만 싸이월드 디플에서 프랑스셨던 조성봉님 덕분에 구원 받고 짧은 시간이나마 잠시 놀다 왔더랬습니다. 워해머 있는 게 부럽더군요.

피곤하긴 했지만 나름대로 수확이 있었습니다. 역시 게임은 부담없이 즐겁게 해야 한다는 걸 느끼고 왔으니까요.

다시 한 번 만나 뵈었던 분들께 감사 인사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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