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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ardgame/Review

[보물찾기 0434]Piranha Pedro(2004)

디자이너: Jens-Peter Shielmann/Marcel-Andre Casasola Merkle
제작사:    Goldsieber
인원수:    2~6인
소요시간: 30분


실제 Off-line 보드게임을 하는 게 아니라 BSW를 통해서 게임을 해보고 Review를 올리게 되는 건 또 처음이네요. 분명 이 게임을 소장하고 있는데, 이상하게 한 번 시기를 놓치니까 못하게 되고, 특히나 이 게임의 내용물 중 가장 중요한, 하지만 가장 짜증나는 요소 중 하나인 분가루 뭍은 돌 때문에 손이 잘 안 가더군요. 어쨌든... 퇴근을 일찍(이 한 10시쯤)하고 집에서 노닥 거리다 BSW를 들어갔는데... 아는 후배들을 만나서 가볍게 2 판 즐기고 나왔습니다.


게임 컨셉은 간단합니다. Amazon(이겠죠, 당연히 Piranha가 있는데...) 강 한 가운데 홀로 계시는 Pedro 아저씨가 강속에 빠지지 않게 이미 돌이 배치된 자리로 돌아다니게 하거나 또는 아니면 아저씨가 지나는 길에 돌을 깔아 줘야 하는 거죠. 돌을 못 깔아주거나 영역 밖으로 벗어 나거나 또는 피라냐가 풍덩풍덩 뛰어오르는 자리로 가게 되면 Pedro 아저씨는 사망-근데 무려 4번 죽더군요-하게 되는 거고, 이 사태를 책임져야 할 사람은 벌점을 받는 거죠.


게임의 진행을 보면 같은 말을 쓰는 Robo Rally라고 해야 되나... Robo Rally의 경우에 자신만의 Robot의 진행 방향을 카드로 Programming 한 후 이를 하나씩 동시에 공개해서 이동 순서를 정하고 그에 따른 결과를 다 같이 공유하게 되죠. Unexpected한 결과도 나오게 되는 게 묘미인데..  Piranha Pedro에서는 아예 같은 말을 가지고 같이 이동을 행하게 되죠. 물론 기본적으로 이동 시키는 순서는 정해져 있고 각자 동시에 이동 카드 1장을 골라서 비공개로 제시한 후 차례대로 공개해서 이동시키는 거죠. 그러니까, 앞 순서는 맘 편히 이동이 가능하지만, 뒷 순서는 앞 사람이 어디로 갈지를 추측하는... 그게 어케 되느냐에 따라 제한된 돌을 아낄 수 있느냐, 그리고 Pedro 아저씨를 물에 안 빠트릴 수 있냐가 결정되죠. 반대로 말하면, 앞사람은 어떻게 Fake를 해서 뒷 사람들의 돌을 줄이고 궁극적으로 물에 빠트리냐는 거구요.


매우 간단한 규칙에 6인까지 플레이 가능한 유쾌한 게임입니다. 실제 플레이하는 데 있어서의 난이도도 별로 없고... 가볍게 즐기기에는 새로운 대안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일러스트도 그렇고 다 맘에 들지만, 단 한가지, 그 분가루 묻어나는 돌만큼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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