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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Story/만만치 않은 삶, 일

36시간의 고민...


여러분의 의견을 묻습니다.

1. B사로 파견 간 인력들의 본사(A사)로의 복귀가 논의되고 있습니다. 그 와중에 주인장은 해외 파견을 가기로 결정되었습니다(자의반 타의반).

2. B사에서 A사와 연관된 프로젝트에 대해서 단기간의 TFT(Task Force Team)를 결성하겠답니다. 3개월간의 단기 Project이지만, 핵심 내용은 A사에 대해 좀 더 기회를 주겠다는 것이며, 그 기회를 주는 것과 관리는 B사 인력이 하겠지만, 실제 일을 하는 것은 A사이며 A사와 B사 모두 적임자는 주인장이라고 내부 결정이 났답니다.

3. 단기간의 TFT가 끝나면 이전에 결정되었던 해외 파견을 보낼 것이며, TFT의 목적을 달성치 못하더라도 절대적으로 약속된 기간이 만료되면 복귀 시켜 해외 파견을 보내겠답니다.

4. 주인장의 경험상 TFT에서 이야기하는 내용은 주인장이 처음 B사로 파견 왔을 때부터 시행되었어야 할 내용이었습니다. 그리고, 현재 상황은 이 TFT를 기획하는 B사의 팀만으로는 A사가 원하는 만족스런 결과를 얻을 수 없습니다.

5. 복귀를 결정한 시점에서 이 얘기를 A사에서 활성화 시킨건 주인장의 원 소속 부서가 아닌 주인장, 주인장 부서의 결과물이 잘 나와야지만 재주부린 곰 덕분에 뭔가 떡고물을 얻을 수 있는 부서에서 나온 얘기이며, 이를 가지고 주인장의 원 소속 부서에 요청을 한 상태입니다. 주인장이 필요하다고...

6. 한번도 회사에서 한 약속이 제대로 시행되는 걸... 적어도 주인장에게 관련된 내용 중에는 행해진 적을 본 적이 없습니다. 또한, 주인장은 B사에서 최근 인간적인 모멸감을 느꼈습니다.

7. 주인장의 중간 보스는 이 이야기가 진행되기 전에 원대 복귀할 것을 명해 그걸 믿고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보다 윗 분이자 주인장이 본사에서 유일하게 믿고 따르는 분은 주인장에게 TFT를 해야 하는 건지 말아야 하는 건지와 하게 되면 남을  수 있을런지에 대해 내일 오전까지 답을 달라고 하십니다. TFT에 대해선 하면 좋지만, B사와 A사의 그 주관적으로 나서는 부서를 못 믿겠다면서요.

자, 제게 회사로서는 매력적인 내용이지만, 본인에게는 원치 않는 업무가 주어졌습니다. 어떤 결론을 내리는 게 맞을까요? 이제 남은 시간은 24시간이 채 안 남았습니다.

@솔직히 저랑 같은 직급의 다른 사람들은 둥지 안에서 온갖 걸 다 누리면서 다니는데, 왜 저만 이래야 되는지 솔직히 열받습니다.

@이 글은 지극히 개인적인 글로 그냥 이 Site에서 본 후, 이후로는 이 내용을 잊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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