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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Story/소회(素懷)

[Daily Report-060918]무적 예비군 되기


오늘부터 목요일까지 동미참(뭔 소리여) 훈련을 하게 되었습니다. 집에서 차로 15분 거리라 맘 편하게 일어났지만, 꿈지럭 대다가 늦게 갔는데, 이게 예비군 1년차이다 보니 아무리 '무적'  예비군이라고 하지만, 그래도 좀 쫄아서 갔는데...

오늘 하루 해 본 소감은

1. 지겨워 죽겠다.
2. 이럴 거면 왜 하니?
3. 그래도 총 소리는 무섭다.

정말 옷 때문에 몸도 불편하고, 뭐 할 수 있는 것도 없어서 맘도 불편한... 단 한 가지 업무 스트레스에서 잠시 피했다는 것만 빼고는 뭐 별 도움이 안 되는 일이더군요.

@훈련 받는데, 정말 당나라 군대도, 아니 딴나라당도 이렇게는 아니다 싶더군요. 정말, '무적' 예비군이라는 사실을 몸소 느끼고 왔습니다.

@이 '무적' 예비군이란 것도 결국 군대 문화, 서열 중시 문화의 잔재라고 봅니다. 제발, 이런 데서 자유로운 세상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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