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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ardgame/Review

[보물찾기 0445]Terra Nova(2006)

디자이너: Rosanna Leocata/Gaetano Evloa
제작사: Winning Moves
인원수: 2~4인
소요시간: 30~60분


신대륙에 도착한 개척민들의 자기 땅 만들기가 한창입니다. 이게 여러 종류의 지형이 섞여 있으면 관리하기기 힘든 모양인지, 어케든 하나의 지형으로 된(최소 3 종류의 지형까지는 용서가 됨) 영지를 만들려고 다들 난리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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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어들은 정해진 개수의 개척민 마커들을 돌아가며 게임 시작 전에 배치하게 됩니다. 


자신의 턴이 되면 3번의 액션을 취합니다. 그 액션은 개척민 마커의 이동이나 또는 현재 자신의 개척민이 배치된 칸에 인접한 칸에 울타리를 치거나 2가지입니다. 단, 울타리를 놓기 위해서는 반드시 그에 해당하는 개척민 마커를 이동시켜야 하죠. 즉, 마커를 이동시킨 후 그 마커의 옆에만 울타리를 놓습니다. 따라서, 보통은 하나의 마커를 이동시키고 2개의 울타리를 놓는 경우가 많죠. 자리 선점을 위해서 어쩔 수 없이 2개 이상의 마커를 이동시켜야 하는 경우도 있죠.


마커의 이동은 That's My Fish와 유사합니다. 막히지 않는 한 직선으로 주욱 달리는 거죠.


울타리가 완성되고 완성되어진 영역이 3 종류 이하의 지형을 포함하고 있다면, 해당 영역이 완성된 것으로 간주하여 점수 계산을 하게 됩니다. 그 영역 안에 자신의 개척민이 가장 많은(같은 수이면 반내림) 플레이어가 ((영역 내 칸 수) * (4 - 지형 종류의 수))만큼의 점수를 받게 됩니다.


달랑 3페이지의 규칙이어서인지... 아니지 약간은 무성의한 규칙서 때문에 애매한 상황이 발생해서 하면서 게임 규칙을 다시금 확인/재조정 해야하는 사태가 생긴 것에 비하면, 게임은 다분히 깔끔합니다. 땅 따먹기, 영역 만들기 게임으로 나름 Abstract Strategy 게임의 맛을 느끼게 해 줍니다. 3 액션이라는 제한이 주는 압박감도 좋구요. 보기보다는 괜찮은 게임인 듯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