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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around/Las Vegas 2007

[촌놈, Las Vegas 가다 (8)]둘째날 6th - Treasure Island & 길고 긴 날의 끝

Mirage에서 Volcano Show를 잘 본 다음에는 걸음을 재촉하여 Treasure Island Hotel(별 4개, 평균 숙박비 $183/1일, 소유주 MGM Mirage)로 향했습니다. 밖에서 보기에는 그냥 그래 보이는 Hotel입니다만 역시나 이 곳에서도 Cirque du Soleil의 Mystere가 공연되고 있고, 또 야외 공연 중에서는 가장 특수 효과가 많은 Siren of TI(무료)가 하는 곳입니다.

위 사진에 보이듯이 Hotel 앞에는 저렇게 배가 한 척이 떠 있답니다. 바로 여기에서 Siren of TI라는 공연이 하는데요. Siren은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아름다운 노래 소리로 뱃사람을 홀려 죽게 만들었다는 여자 얼굴을 한 요정(or 요괴)를 이야기합니다. 대충 내용이 짐작 가시죠? TI가 Treasure Island의 약어이니.. 원래는 영국 해군과 해적과의 전투를 공연했다고 합니다만, 아무래도 Gorgeous Women들이 잔뜩 나오는 게 눈길을 끌겠죠.

표류하던 뱃사람이 Siren들이 타고 있는 배에 올라왔다가 그냥 뽕가게 되는 데 이걸 구하러 온 동료 선원들이 함포로 공격하자 분노한 Siren이 폭풍을 일으켜 남자 선원들의 배가 침몰하지만, 결국 얘네들도 Siren의 배로 와서는 구조-구원-유혹 당한다는... 정확히는 남녀가 화해하고 잘 지낸다는 뭐 그런 내용입니다만, 배가 가라앉는 다거나 저 포격에 의한 불길이 나오는 장면들은 정말 볼 만하더군요. 한 가지 아쉽다면, 망원경을 안 가져 가서... 쿨럭...

어쨌든 이렇게 이 공연까지 보고 나니 밤 10시 30분.... 더 놀고 싶지만... 왠만한 공연들은 끝났거나 마지막 공연이 하는 시간이고, Casino에서 돈 잃기도 그렇고, 다음 날도 무리를 해야 하니.....

실제 계획은 하루만에 다 보고 근처 Canyon으로 가는 거 였습니다만, 반을 겨우 본 상태인지라...

차가 있는 Stratosphere에 가서 Cocktail 한 잔씩 마시고는 숙소로 돌아와서는 곯아 떨어졌습니다.

To be Continu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