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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pa Valley를 다녀오다 (I) - Chimney Rock Winery 본문

Travel around/Northern California

Napa Valley를 다녀오다 (I) - Chimney Rock Winery

5thBeatles 5thBeatles 2007.04.08 15:05
3개월간 장기 출장을 온 동갑내기 Roommate 녀석이 다음 주로 한국에 복귀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이번 주말이 마지막이 되다 보니, 그동안 못 했던 걸 다 해보라고 했더니... 원래는 LA로 여행 가려고 했지만(아, 물론 그 녀석 혼자) 어쩌다 보니 그게 틀어져서, 그냥 3일 동안 근처를 돌아보기로 했습니다. 아, 동부나 몇몇 주에서는 Easter 주의 금요일은 Good Friday라고 노는데, California는 안 노는 게 대세입니다만, 이상하게 제가 다니는 이 Group의 해외법인은 놀더군요.

3일 연휴의 첫 날은 Napa Valley로 향했습니다. Wine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들어보셨을 거 같은데, 미국에서 동부 New York쪽과 더불어 가장 유명한 Winery가 모여 있는 곳이 바로 Napa Valley와 이웃한 Sonoma County입니다. 언제고 한 번 가서 Winery를 구경하고 Wine도 즐겨보자고 했는데, 오늘에서야...

아래 지도에서 보시다 시피 Napa Valley는 SF에서도 북쪽으로 1시간~1시간 반을 가야 하는 곳입니다. 제가 사는 곳에서 가려면 Oakland 쪽을 타고 가서 UC Berkeley를 지나 가니 Napa Area에 들어가는데만 2시간 정도가 걸리고, 왠만한 유명한 Winery가 있는 곳은 북쪽이다 보니 결국 한 2시간 반에서 3시간 정도가 걸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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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와 Oakland 근방을 지날 때만 해도 날씨가 구려서 걱정을 했습니다만, 역시나 SF 지역만 이상하게 날씨가 Foggy 하고 벗어나니까 저 사진처럼 알흠다운 California 날씨를 즐길 수 있었습니다. 비록, 철이 아니다 보니, 영글은 포도들은 볼 수 없었지만 말이죠.

아래 지도에서 보실 수 있듯이 남북으로 길게 늘어선 Napa Valley를 따라 엄청나게 많은 Winery가 존재합니다. 우리로 치면, 중소 농가들이 잔뜩인 거죠.  일부는 일반에게는 Open 안 하는 정말 영세 농가이지만, 대부분은  직접 Wine Tasting(시음)도 하고 또 식당도 경영하고 하는 그런 곳이 많습니다. 그리고, 나름 유명한 Winery들은 아예 관광지화 된 느낌도 나구요.

SONY | DSC-W70 | 1/200sec | F/7.1 | 0.00 EV | 6.3mm | ISO-100그냥 문 열린 집들 있으면 쳐들어가면 됩니다.

전날의 숙취로 제대로 사전조사도 안 하고 출발한 우리 일행은, 출발 전 10분 정도 본 자료의 기억을 더듬어서 일단 South Napa Valley 쪽(저 위 지도 상에서 Yountville 남동쪽)에 있는 Chimney Rock Winery를 쳐들어 갔습니다.

SONY | DSC-W70 | 1/2000sec | F/7.1 | 0.00 EV | 6.3mm | ISO-1000Chimney Rock Winery로 들어가는 길...

SONY | DSC-W70 | 1/160sec | F/7.1 | 0.00 EV | 6.3mm | ISO-100집이 넘 이뻤음.

SONY | DSC-W70 | 1/160sec | F/7.1 | 0.00 EV | 6.3mm | ISO-100집 앞의 꽃들..

실제로 저 건물은 Wine을 만드는 곳이라기 보다는 Visitor들에게 Wine Tasting을 해 주는 곳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그래서인지 건물 안에 보면, 자기네들이 만든 Wine을 전시, Tasting 하는 곳과 관련된 상품들을 파는 Shop이 안에 있더군요. 그리고 몰랐는데, Chimney Rock이란 게 상당히 유명하더군요. Wine 전문지에서 100점 만점으로 주는 점수에서 90점 이상 받은 게 최근 몇 개나 나와서리... 그걸 벽에다 자랑할려고 걸어두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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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Y | DSC-W70 | 1/160sec | F/2.8 | 0.00 EV | 6.3mm | ISO-1000이 대머리 아저씨가 우리 일행을 Tasting 해줌.

일단, 속은 안 편하지만, 이왕 온 김에... 라며 Tasting을 시도하려 했습니다. 근데, 예상과는 달리 이게 공짜가 아니더군요. White Wine과 Red Wine을 섞어 Tasting 하는 경우에는 $15, Red만 먹는 경우에는 $25을 내야 5가지 종류, 물론 Winery에서 'Today's Wine Tasting'이라고 정해 놓은 걸 맛보게 되는 거구요. 이걸 할까 말까 고민하다가, Tasting할 때 쓴 'Chimney Rock' Logo가 찍힌 Wine Glass를 기념품으로 준다기에 암 생각없이 Tasting을 했습니다. Red를 좋아하는 저는 $25을 시도했구요.

SONY | DSC-W70 | 1/80sec | F/2.8 | 0.00 EV | 6.3mm | ISO-1000바로 문제의 그 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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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찍어도 되냐니까 괜찮다고... 하지만 Wine의 맛이나 향은 사진에 안 찍힐 거라는 그런 농담 같은 진담을 날리더군요. 뭐.. 어쨌든 Cabernet Sauvignon 종으로만 된 Red Wine을 2003년 산 부터 시작했는데.... Wine Glass 넘어서 맡은 향이 너무나 달콤해서 향을 한참을 음미하다 입을 물로 헹구고 한 모금 마셨는데... 그렇게 달콤하고 맛있을 수가 없더군요. 다음 번 먹은 2004년은 가장 최근 거라 그런지 맛이 너무 강하고 씁쓸한 느낌이 있었는데, 그 때문인지, 처음 먹은 2003년 산을 잊을 수가 없더군요. 뒤에 나온 2000~2002년 산들이 차례로 등장했지만, 비록 가격은 두 배 이상 비쌌을 지언정, 첫 잔의 상큼함 때문인지 개인적으로는 2003년 산이 참 달콤하면서도 뒷맛이 깔끔해서 좋았습니다. 아마, 종종 사 먹지 않을까 싶더군요. 나머지 4개 중에는 2002년 산이 좋더군요. (참고로 이 2002년 산은 Korea Wine Challenge 2006에서 금메달-2등상, 공동수상이에요 수상 Wine이 많더군요-을 수상했더군요)암튼 5개의 Wine을 마시면서, 뒤 뜰에 나가 경치도 구경하며 한 1 시간 정도를 Wine Tasting하면서 행복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아, Chimney Rock에서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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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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