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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pa Valley를 다녀오다 (II) - Sterling Winery 본문

Travel around/Northern California

Napa Valley를 다녀오다 (II) - Sterling Winery

5thBeatles 5thBeatles 2007.04.08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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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imney Rock을 나와서 다음으로 향한 곳은 Sterling Winery입니다. 10분 검색했던 곳에 따르면 원래 'Califonia의 Saratoga(NY 쪽에 유명한 Wine 산지인듯)'라고 부르려다, 'Sarfonia의 Calitoga'라고 누가 실수로 말해서 그 다음부터 Calitoga라고 불리는 Napa Valley의 북쪽입니다. 광활한 남쪽과 달리 북쪽은 구릉지대여서 마치 한국의 시골 길을 지나는 듯한 느낌을 줍니다. 실제로도 그닥 넓다는 느낌도 안 주고 해서, 첫 인상은 좋았죠. 시골길 지나가면서 도착한 Sterling은 '뒤죽박죽인 기억' 속에서도 '가장 전망이 좋고 가장 유명한 곳'이라는 게 기억이 났는데... 아니나 다를까 들어가는 입구부터 아주 큰데다가 마치 은행나무 같은 노란 잎사귀가 잔뜩인 나무들 사이로 한 5분 들어가는데... 왠지 영화에 나오는 그런 곳 같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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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Sterling Winery는 구릉지대 위에 위치하기 때문에 Cable Car를 타고 올라가야 합니다. 이 Cable Car를 $15을 내고 올라가면 Wineey 내부를 다 구경하고 전망 좋은 Vista Point에서 Napa Valley를 내려다 보고... 그 다음 Wine Tasting까지하고 오는 거죠. 나름 고소공포증이 있는 주인장입니다만, 용기 내서 아래를 내려다 봤는데.. 허걱 아름답다기 보다는 무섭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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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Y | DSC-W70 | 1/200sec | F/2.8 | 0.00 EV | 6.3mm | ISO-100돌아가야 되는 동갑내기 녀석과 함께... 벌써 술이 오른 주인장....

미안한 얘기지만, Winery 내부를 보는데, 이게 재료 업체 다니는 사람 아니랄까봐... 이 커다란 배관과 Cattle을 보니 왜 Wine이 아니라 제가 잠깐 손 댔던 신소재 물질이 생각나는 건지... Oak 통이 있는 방에 가까워지면서 Wine 향이 퍼지고 나서야, '아! 여기는 Chemical Factory가 아니라 Winery지, 아참' 이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빨랑 세상에 찌든 때를 없애야 하는데 말이죠...

SONY | DSC-W70 | 1/40sec | F/2.8 | 0.00 EV | 6.3mm | ISO-1000저거 하나만 주면 안 될까나...

어쨌든 실컷 Oak 통과 Wine 향을 맡고 나오면 전망대에 도착하게 됩니다. 말씀드린대로, 한국의 시골  밭 같지 않나요? 맑은 하늘에 푸르른 숲, 거기에 Wine 향까지.. 이거 완전 신선 놀음이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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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든 Vista Point를 찍고 나서는 Sterling Winery에서 하는 Wine Tasting 장소로 이동했습니다. Asian 3명이 도착했더니 또 ID-신분증을 요구하더군요. 근데, 이거.... 왜 저만 요구하는 겁니까!!! 요구 안 당 한 다른 사람들은 그 사람들대로, 저는 저대로 기분 나빠서리.... 암튼, 첫 잔을 입구에서 받아들고 숲 쪽에 나 있는 야외 Table에 앉아서 Tasting을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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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Y | DSC-W70 | 1/125sec | F/2.8 | +1.00 EV | 6.3mm | ISO-100저 아이는 입양된 아일까.... 하는 생각에 잠깐 가슴이 저며 오더군요...

처음으로 나온 건 Pinot Gris라는 품종으로 만든 White Wine이었는데, 개인적으로는 별로였습니다. 사진에 보이는 건 3번째로 나왔던 Pinot Nior 품종으로 만든 Red Wine이었는데... 여기 Wine은 기대 보다는 별로였습니다만...  마지막에 Counter Punch를 하나 날리더군요. Malvasia Bianca라고 하는 품종으로 만든 건데 이건 Greece나 Italy에서 주로 재배하는 걸로 Napa에서는 자기네들만 조금 다룬다고 하는 White Wine인데... 직원 분이 일단 향을 맡아 보라고 하더군요. 과일 향이 아주 상큼한게 나름 신선했는데, Wine 잔을 아래를 잡고 Swirling(흔들어 주기-잔 아래를 잡고 Table 아래 놓은 상태서 뱅뱅 돌리기)을 해 본 다음 다시 향을 맡으라고 하는데.... 향이 강해지고 풍부해지는 게 확 느껴지더군요. 나름 그 마법에 빠진 상태서 한 잔 마셨는데, 이전까지 마신 Wine들 때문에 조금은 씁슬했던 느낌, 그리고 나름 피곤했던 심신이 한 방에 풀릴 정도로 상큼하고 단 Wine이더군요. Wine 맛은 전혀 모르겠다고 하던 Roommate 형도 이 Wine에 감동해서 이름까지 적어가면서 극찬을 했죠. 

이렇게 5개의 Wine Tasting이 끝나고 난 뒤, 뭔가 좀 아쉬워서.... 추가로 저만 한 종류를 더 Tasting 하겠다고 했더니 원래는 Single Vineyard Wine(Wine은 산지 표기가 좁아질수록 고급이 된다고 보시면 됩니다. 저 Single Vineyard란 한 밭에서 난 거만 쓴 Wine이란 뜻이죠)이라 $5을 추가로 내야 되었지만, 우리 Table을 도와주던 맘씨 착한 할머니가 공짜로 제게 한 잔 선물해서 맛 봤는데.... Cabernet Sauvignon으로 맛 봤던 것 중에서 나름 괜찮았습니다. Chimney Rock의 Best 급은 아니었지만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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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Tasting 장소를 나와서 내려 가는 길에 있는 Wine Shop에서 감동 먹었던 Malvasia Bianca와 제가 따로 Tasting 했던 그 Cabernet Sauvignon 1병씩을 사고 말았다는... (그 할머니, 보는 눈이 대단했던 거죠. 쟤 한테 한 잔 주면 그냥 살 걸.... ) 

무려 왕복 5시간이나 걸리는 먼 길이었지만, 맑은 California 날씨에 Wine을 즐기면서, 물론 싼 값(시중보다)에 좋은 Wine도 사고, 공부도 하고....

종종 Wine 먹고 싶고, 자연을 벗 하고 싶을 때 오면 참 좋은 곳이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좋아하는 Guinness 맥주가 맛 없다고 느껴질 정도니.. 큰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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