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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Story/Life in San Jose

Apple Store 방문기

정확히는 i-Phone 사용 소감이라고 해야겠네요.

외부에서 진행하는 실험이 있어서 My Car를 끌고 갔다 돌아오는 길에 넘 더워서리 목 좀 축일까 하고 Shopping Mall에 갔는데, 마침 거기에 Apple Store가 있더군요. 보이는 김에 i-Pod를 Car Audio에 연결하는 걸 찾아 볼까 싶어서 Apple Store로 향했는데...

역시나 이전까지는 가게 외부를 iPod로 도배하더니, 이번엔 iPhone으로 도배했더군요. 가게 안에도 8대의 iPhone이 전시용으로 구비되어 있는데, Store 안의 대부분의 사람들이 다들 거기에 몰려... 줄 서서 차례를 기다리며 직접 한 번 써볼려고 하더군요.

찾던 물건은 없고, iPhone 보다는 Second Notebook으로 Macbook을 고려 중이라 잠깐 보고 나니, 어째 운 좋게 iPhone이 하나 비어 있는 걸 보고는 궁금하기도 하고 해서 한 번 건드려 보기로 했습니다.

확실히 interface가 이쁘긴 이쁘더군요. Touchpad를 통해 이런저런 기능을 구현해 보는데, 확실히 Phone이라기 보다는 PDA라는 느낌이 많이 들더군요. Google Talk과 같은 Chatting 창은 감동이지만, 타자 치는 게 넘 힘들었고, Try했던 Youtube 동영상은 Network 문제로 안 되더군요. 하지만, Web Browser는 깔끔하게... 뭐 확실히 깔끔하고 편리하다 싶었습니다. 하지만, 가게 조명 아래서도 조금 어둡게 보이는 화면이 California의 작렬하는 태양 아래에서는 얼마나 잘 보일까 조금 걱정이 되더군요. 

다른 건 이쁜 게 좋은데, 전화는 어째 전화만 되면 됐지라는 생각도 들고, 가장 큰 건 역시나 AT&T만 지원되며 그것도 가격이 장난 아니라는... 기계값이 2년 약정하고도 499불이 제일 싸고, 기본 요금이 75불이니 2년이면, 1800불이니 합치면 2299불.... 세금 합치면... 차라리 그 돈이면 MacBook을 산다는 생각이 자꾸 드는게.. 아니면 조만간 나올 소형 노트북들을....이쁘긴 한데 넌 인연이 아니라는 생각이 좀 더 확실히 들더군요. 

암튼, 사람들이 목맨다는 iPhone을 잠깐이나마 만져 봤다는데 만족하고 자리를 박차고 실험실에 돌아왔습니다. 돌아오는 길에 본 Beetle Classic이.. 더 아른거리네요 ㅋㅋㅋ

진짜같죠? 진짜처럼 잠자면서 색색 거리고 배가 불러왔다 꺼졌다 하는데... 인형이랍니다... 이뻐서 한참을 쳐다 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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