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Life Story/Life in San Jose

Mike's Wedding

지난 주 토요일에는 회사 동료인 Mike의 결혼식에 다녀왔습니다. 25살인가 밖에 안 된 걸로 아는데... 엄청 일찍 하는군이라고 생각했습니다만, 우쨌든 :)

미국식 결혼식도 보고 싶고 또 영화에서 보는 그런 'Wedding Reception'에도 가 보고 싶어서 겸사겸사 갔는데요. 결론만 말하자면 결혼식은 낮에 하고 Reception은 밤에 하는데, 그 사이 이빨 때문에 야기된 편두통으로 잠깐 의식을 잃었던 관계로 결혼식만 다녀왔드랬습니다.

Mike랑 부인될 사람 모두 Vietnamese인데다가 Catholic인지라 결혼식은 성당에서 치루어졌는데요.... 한 가지, 간과한 건 결혼식마저도 Vietnamese(베트남어)로 치루어질 줄 몰랐다는 거죠. Catholic 결혼식을 한국에서 가 본 적이 없는지라 뭐라 비교할 순 없지만, 어쨌든 평소 미사 드리는 거에다가 결혼식 올리는 거만 추가된 느낌인데, 이게 영어로 해도 100% 알아듣기 힘든 판에 Vietnamese로 하다 보니... --;

뭐, 1시간 반 정도 진행되는 결혼식 끝나고 가족, 친지 불러 사진 찍는 건 똑같았지만, 교황 사진이 들어간 결혼 증명서 같은 거라든지, 꽃다발을 들고 성모상 앞에 신랑 신부가 가서 헌화하는 거 등은 좀 신기하더군요. 암튼, (또 다른 직장 동료인) 유태인 친구하고 종교도 다르고, 언어도 전혀 소통이 되지 않는지라 그냥 멀뚱멀뚱하다 왔습니다. 쿨럭.

신혼 여행은 Las Vegas로 간다는데... 잘 다녀오3.

 

결혼식이 열린 성당.

성당 내부.

Vietnam 성당이라서인지 찬송가 부르는 여자 분들도 전통의상을 입고 계시더군요.

반지...

결혼 증명서? 암튼 교황 사진이 보여요.

'Life Story > Life in San Jose'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잡담  (2) 2007.10.27
충치 치료 & Credit Card 이야기  (4) 2007.10.19
Grill Party  (2) 2007.10.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