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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Story/세상만사

군시렁군시렁....

1. 결국 '대쪽'이라고 불리는 그 할아버지, 3수를 할 모양인가 보다. 거기에 안 그래도 김경준인가 뭔가 하는 몇 년 전 아픈 기억을 준 녀석이 한국에 돌아온다고 해서 심사가 뒤틀려 죽겠던 장로님... 뒤틀린 심사를 알아챈 집사 녀석이 대신 나서서는 (아무리 봐도 울컥한 거다 이건) '삥 뜯었던 돈(차떼기 한 돈) 중 남겨 놨던 거 어디다 썼냐'고 버럭 했더니 '대쪽'네에서 돌아온 답은 '그거 우리 딴나라끼리 사이좋게 나눠 썼으면서 뭔 소린겨, 자꾸 징징 대면 확 불어버린다'라고 맞불이다. 그제서야 나눠 썼던 게 기억이 났는지 장로님 수하들한테 입조심하라면서, '대쪽' 선배가 알아서 하시겠지라고 허허 거리기만 하는데...

도대체 이게 뭐냐고... 전직 전국구 대장 후보였느냐 아님 전직 젤 잘 사는 동네 대장이었느냐의 규모 차이만 있을 뿐 지위를 이용해서 삥 뜯고 사기 쳤던 두 범법자끼리 '대통령'으론 자기가 적격이라고 우겨대고 또 그걸 60% 이상이 되는 국민들이 인정한다는 건데... 아무리 봐도 누가 더 마적단 두목으로 어울리는지 싸우는 걸로 밖에 안 보이는데 말이지....

여권이라고 불릴만한 사람도 없고.... 협의의 여권을 따져보자. 전부다 놈현은 아니라며 계승 안하겠다는 건데... 같이 당 만들어 놓고 남들이 뭐라 그러니 너랑 안 놀아 하고 뛰쳐 나가선 자기 당 만들고는 이제 와서 손 벌리는 몽고기병이나, 좌파라며 맨날 욕해대다가 조직은 필요하니 자신의 4번째 정당이자 자기가 한 번은 배신때렸던 그 곳으로 돌아간 철새나, 지금 정치판 X판이라고 자기만 깨끗하다고 하는(공약 내용은 별반 다른 거 없어 보이는) 전직 사장님이나.... 정말 허경영 씨를 찍을 때가 온 건가.... --;

2. 모 Sports 일간지에서 이효리가 국민연금을 1년이나 연체 했다고 특종 보도를 했더니, 좆선(물론 Sports 좆선)에서 심층취재를 해서는 '이사 후 주소지 이전 신고를 안 한 관계로 못 챙겼다'며 '돌아오면 바로 내겠다'라고 해명성 기사를 실어줬다. 글치, 좆선은 그렇게 해야지... 세금도 아닌 연금 체납으로 이효리가 쓰러지면, 산재/고용보험료는 둘째 치고 지방세도 장기 체납하셨던 '장로'님한테 누가 갈텐데 잽싸게 뒷정리 해줘야지.. 참 잘한다.. 고놈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