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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around/Southern California

[5thBeatles in L.A. 003]A Day in Universal Studio, Hollywood

이 게으름은 언제쯤 치유가 될 지... 계속 미루다 미루다 이제서야 추수감사절 여행기 둘째날 이야기를 시작하네요 쿨럭...

Main Entrance 앞 광장의 Universal Studio의 상징인 돌아가는 지구본 분수.

첫 날 Hollywood와 Beverly Hills를 누비고 일찍 숙소로 돌아갔는데... 그건 바로 이 날 아침 일찍부터 나가서는 하루 종일 Universal Studio에 있는 모든 걸 다 보고 즐기고 오겠다는 일념 때문이었죠. 생각보다 일찍(오전 5시) 일어나는 바람에 개장 시간(오전 9시)까지 좀 여유가 있어서 다른 데 좀 돌고(이건 3일째 얘기에 함께 써요) 난 후 Universal Studio로 향했습니다.

Jurassic Park(주차장 이름이 쥬라기 공원입니다 쿨럭)에 차를 주차하고는 Main Entrance로 가는데... 그 가는 길이 Citywalk라고 해서 Universal Studio 측에서 운영하는 길거리더군요. 이른 아침인지라 아직 사람이 없지만, 남가주다 보니 11월말인데도 반팔/반바지 입은 사람들이 꽤 되더군요. 물론 주인장도 작정하고 온 지라 반팔/반바지였다는...

Universal Studio의 Main Entrance. 저게 열리진 않더군요 ㅋㅋㅋㅋ 옆의 조그만 문에서 표 Check.

개장 시간 30분 전에 Main Entrance를 여는지라 그 앞에서 조금 노닥 거리다가 Main Entrance가 열리고 잽싸게 달렸는데.... 위 사진 안쪽에 보이는 저 문 너머의 분수... 그 너머에 광장이 또 하나가 있는데... 거기서 일단 모두들 대기를 하더군요. 다들 오늘 공연 또는 놀이 기구 Running Schedule이 적힌 Pamplet을 나눠 주는데... 기다리는 동안 열심히 새끼줄을 짰드랬죠 쿨럭... 제가 그러는 동안 Universal Studio Staff들은 Tour 갈 사람들 모으기도 하고.... 이런 저런 안내 방송 등 잔뜩 한 후 9시 정각이 되니 사람들이 전부 탈 거리 볼 거리 찾아서 흩어지기 시작했습니다.

Disney Land에는 없지만 Universal Studio에는 Free of Line이라는 Ticket이 있는데, 이건 어느 놀이기구, 공연을 보러 가더라도 줄을 서지 않고 'Gate A'라고 하는 전용 입구를 통해 들어가고 또 공연의 경우에는 가운데 reserved 된 자리에 앉혀준답니다. 가격도 20불 더 비싸지만, 일일 판매 수가 제한되어 있는데... 주인장처럼 On-line에서 구입한 사람은 앞서 말한 광장에서 조금 들어가면 있는 Ticket Booth에서 Free of Line 목걸이로 바꿔야 하죠. 뭐 그래서 남들 다뭐 보러 & 타러 달릴 때 저처럼 Free of Line을 산 사람들은 그 Ticket Booth 앞에 다시 줄 섰다는... 근데 이 줄 한 번 10분 정도 서고 나면 이후 하루 종일 줄 안 서고 보니(인기 있는 Jurrasic Ride 같은 건 2~30분 대기) 혹시나 나중에 Universal 가실 분들은 참고하세요.

암튼 FoL 받고 나서 보니 바로 오른쪽 옆에 있던 Shlek 4D가 딱 시작 5분 전인지라.... 남들 줄 서 있는 걸 비웃어 주며(^^) 먼저 입장해서는 관람을 했습니다. Lord Farquaad의 유령이 나타나서 복수할려고 하는 내용인데요, 극장 내 대기 장소에서부터 아기 돼지 삼형제와 Ginger Bread 그리고 Lord Farquaad가 화면 또는 커다란 인형으로 나와서는 Warm-up을 시켜주고 나면... 뭐 한 2~30분 정도의 입체 영화를 움직이는 좌석(물로 쏩니다 쿨럭)에 앉아 보게 됩니다. 뭐, 오랜만에 Lord Farquaad, John Lithgow 목소리 들으니 좋더군요. 

시작을 입구 광장 오른쪽으로 돌기로 했기에 그 방향(반시계 방향)에 맞춰서 다음으로 가게 된 건 Universal Studio Tram Tour였습니다. 입구를 들어가면 잠깐 동안 Universal Studio에서 만든 영화나 Drama를 연대기처럼 정리해 놓은 광고판을 볼 수 있구요. 그걸 또 조금 지나면, Studio를 한 눈에 내려다 볼 수 있습니다. 놀이 공원은 좀 더 언덕 위족에 있고 Studio는 아래쪽에 위치합니다. 상대적으로....

저 뒤 녹원도 Studio 일부지만 좀 더 가까이 보이는 아래 건물들이 실제 Studio.

한 30분 가량 Tram을 타고 지속되는 Tour는 Driver가 Guide이기도 해서 이런 저런 얘기를 막 해주는데요. 처음에는 공장 같은 Studio들을 지나다니면서 이건 뭘 찍었던 Studio고 저건 뭘 찍었네 라고 알려줍니다. (아래 사진 첫 줄 왼쪽의 Hero 걸개가 있는 Studio 참고) 이 틈새를 지나다니다 보면 촬영이 진행되는 동안 관련된 인원들이 묶을 수 있는 숙소도 보이고 또 이들을 위한 주차 공간도 있는데... 지나다 보니 George Lucas에게 평생 할당된 구역의 팻말(아래 사진 첫줄 오른쪽 사진)도 볼 수 있었습니다. 내부 Studio를 돌다가 그 중 일부는 직접 Tram을 타고 들어가는데.... 영화 KingKong을 모방해서 Tram이 공격을 받는다든지(그냥 Tilt 됩니다만 화염도 터지고 쿨럭), 아니면 지하철 역을 본딴 Studio의 Track으로 들어가서는 지진을 느껴 본다든지(역시나 옆에서 건물 무너지고 화염 터지고 물도 쏟아지고 합니다) 등등을 경험하게 됩니다. 

내부 Studio를 돌면 외부 Studio를 보여주는데 30년대 New York에서부터 최근 '위기의 주부'에 사용되었던 야외 Set(아래 사진 2번째 줄 오른쪽 사진)도 볼 수 있고, Jaws의 Amity Island 해안, 우주 전쟁의 폐허, Jurassic Park에 사용되었던 공룡 뼈다귀... 그리고 가장 반가웠던 Back to the Future에 사용되었던 Time Machine Car도 볼 수 있었습니다. Camcorder를 한 손에, 다른 한 손에는 똑딱이 camera를 들고 무지하게 찍어 댔는데... 사진 건진 건 저 정도고... 뭐 원하시면 제 집에 오셔서 동영상이라도 --;

3~40분여의 Studio Tram Tour를 마치고 나왔더니, 아까 지나갈 때는 못 봤던 Jaws가 보이더군요. 

다들 기념사진 찍는데 지나갈 수 없었는지라 저도 한 Cut 찍었답니다. 

나머지는 또 다음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