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에서 고현정/지진희/조인성이 나온 '봄날'이란 제목으로 Remake가 된 적이 있는 바로 그 Drama로 한국에서 할 때도, 그리고 한참 타케노우치 유타카 꺼를 뒤질 때도 눈길이 안 갔던 Drama였는데, 노리삐 때문에 결국 보게 되었다.


한 여자를 두고 형과 아우가 다투는 이야기라고 하면 너무 간단해질래나? 거기에 한 사람은 기억상실증에 잠깐 걸리고, 하나는 완전 망나니였다가 변해 가고 두 사람이 사랑하는 한 여자는 선천적으로 귀가 들리지 않고 말도 할 수 없다. 왠지 이거 너무나 한국적인 조합이지 않나? 그래서 한국에서 Remake한 거인지 모르겠지만 말이다.

그르게 왜 모르는 처자를 도울려고 그래서는...

일단, 3명의 주연의 연기는 뭐 만족할만한 수준이다. 개인적으로는 오오사와 타카오의 연기가 그닥 맘에 안 들지만, 앳되 보이는 타케노우치 유타카의 망나니 연기도 뭐 그럭저럭 괜찮고, 무엇보다도 말 못 하고 홀로 가슴 아파하는 여 주인공 역할을 노리삐가 참 곱게 잘 해 줬다.


주변 인물들도 그닥 연기가 나쁘진 않았지만, 결정적으로 이런 내용의 Drama는 조금. 계모와 전처의 아이, 권력을 놓는 다툼, 사랑을 위해서 물불 못 가리는 악녀, 거기에 당하기만 하는 착하디 착한 여자, 자꾸만 엇나가는 그 남자, 그 남자만 바라 보는 여자를 바라보는 또 다른 남자. 너무나 한국식 아침 Drama에 딱인 소재였던지라, 배우들의 열연에도 불구하고 작품 자체로는 매력적이지 못했던....

그래 기억에서 잊어줄께...
Trackback URL : 이 글에는 트랙백을 보낼 수 없습니다


당신의 의견을 작성해 주세요.
전체적 감상은 행님과 동일... 뭐 소재부터 시놉시스까지 이런 류는 한국도 꽤 하는지라 그닥 새로운 면은 없었던...
그래도 이 시기의 노리삐는... 좋죠... ㅎㅎㅎ
뭐 노리삐 캐릭터는 '한 지붕 아래'에서의 '코우메' 역할이 완성형이라니까요... 얼른 보시길...
아래 '한지붕 아래' 2개나 본 거 얘기한 거 안 보이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