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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Story/토야 이야기

2/5 유키 병원 다녀오다

유키가 요즘 님이 그리워서 성질을 많이 부리는 관계로 인연을 짝지어줄 능력이 안되는 몸종이 결국 홀로 살 수 있는 방법을 찾아주기로 하고 병원을 찾아갔습니다. 유키는 피부병도 일찍 나은 착한 녀석이라서 거의 1달 반 만에 병원을 찾았더랬죠.

오랜만에 데려가서 의사 선생님도 반가워 하실 줄 알았더니 다른 동물 친구들이 많아서리 좀 기다리다가 의사 선생님-젊은 분-이 나오셔서 유키를 보더니 얼굴 표정이... 마치 황당한 걸 보기라도 하는 표정이더군요. 처음 보자마자 너무 컸다며 비만이 걱정된다는 식으로 얘기를 하시더니 몸무게를 재는데 2.65kg이 나왔습니다. 저번에 마지막으로 갔을 때 2.1~2.3kg이었으니까 그렇게 많이 는 것 같지는 않은데 중성화 수슬을 받고 나면 또 찌는 애들이 있으니까 조심을 해야겠다고 하더군요. 처음에 데려왔을 땐 솔직히 얘 금방 죽지 않을까 걱정이셨다는데 주인 잘(?) 만난 덕에 비만 걱정할 수준까지 되었다는군요. 아직은 아니지만 중성화 수술 후에 조심하라고 그러시면서 수술은 언제라도 가능한 시기가 되었다고 얘기를 하시더군요. 피부병도 일찍 낳고 자라기도 잘 자라고 착한 녀석이라고 머리 쓰다듬어 주니까 무지하게 좋아하더군요. 스프레이도 안하고....^^:

그리고 의사 선생님이 보시더니 이놈 태어나긴 사내 녀석으로 태어 났는데 얼굴 하며 몸매는 거의 여자-토끼한테도 그런게 있나...--;-라면서 한 인물 하겠다고 그러더군요. 왜.. 내가 뿌듯하지...^^:

아무튼 병원 다녀오고 나서는 식사량 조절에 들어갔습니다. 안 보니까 듬뿍 주겠다고 생각했는데 그런 거 없이 그냥 무조건 하루 4번 한 번에 밥공기 하나 정도 주기로 결정했고 조만간 체중계를 사서 애들 몸무게도 자주 체크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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