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stein's Stronghold :: [독수공방 026]Pushing Daisies Season 01(2007)

사용자 삽입 이미지

처음 이 Drama의 Intro 화면을 접했을 때는, Tim Burton의 동화를 떠올렸습니다. 'Big Fish' 같은 그런 느낌 말이죠. 거기다 제목마저 Pushing Daisies(속어로 '죽다'라는 표현입니다)라니... 파스텔 톤의 화면에 죽음을 다루는 Drama라, 정말 Tim Burton을 연상시킬 수 밖에 없지 않나요?

물론 Tim 형님이 만든 건 아닙니다. 정확히 말하면 'Enchanted'와 'Men In Black'을 만든 Barry Sonnenfield의 작품인데요... 개인적으로 새로이 볼만한 미드를 찾은 듯 합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 이야기는 어느 한 Pie Maker의 이야기입니다. Pie Maker인 Ned는 실제로는 특별한 능력을 가지고 있는데, 그건 바로 죽은 생명체를 건드리면 다시 살아나게 한다는 겁니다. 하지만, 그렇게 좋은 것만이 아닌게, 이 되살아난 생명체가 1분 이상 되살아 있게 되면 다른 생명체가 대신 죽게 되는 거죠. 그리고, 이 되살아난 생명체를 Ned가 다시 만지게 되면, 두 번 다시 되살아날 수 없게 되면서 죽게 됩니다. 이러한 잔혹(?)하고 특별한 능력을 Ned는 9살 때 어머니의 죽음과 옆 집에 살던 첫사랑이었던 Chuck(Charlotte)의 아버지의 급작스런 죽음을 보게 되면서 깨닫게 되죠.

사용자 삽입 이미지
그 뒤로 Ned와 Chuck은 기숙학교와 친척 집으로 각각 보내져서 헤어지게 되고, Ned는 자신의 특수한 능력을 숨기기 위해, 그리고 자신을 버린 아버지에 대한 충격으로 대인관계를 꺼려하는 Pie Maker가 됩니다. 적어도 사설탐정인 Emerson을 만나기 전까진 말이죠. 용의자를 쫓던 Emerson이 우연찮게 Ned의 비밀을 알게 되고, 그의 구슬림에 둘은 Team을 이루어 살인 사건의 범인을 찾아 현상금을 타는 (뭐 당연히 죽은 사람에게 누가 죽였냐고 물어보는 거죠) 그런 Pair가 됩니다.

그런데, 하필이면 그 사건 중 하나가 유람선에서 살해 당한 Chuck이 된거죠. 어렸을 적 Chuck의 아버지를 본의 아니게 죽음으로 몰고 간 죄책감과 첫사랑 그녀에 대한 아련한 기억 때문에 결국 그녀를 1분 이내에 다시 건드려 원 상태로 돌려놓지 않고, 그녀를 데리고 자신의 집/가게로 도망쳐 오죠. 이게 바로 이 Series 내내 진행될 두 사람의 Love Story가 되죠.

사용자 삽입 이미지사용자 삽입 이미지
한 번이라도 그녀를 다시 만지게 된다면, 그녀가 영원히 죽게 된다는 사실. 이 두 사실을 아는 두 사람은 서로에게 좋아하는 감정이 있으면서도, 그리고 서로 좋아한다고 얘기하고 알고 있으면서도 절대 상대방을 만질 수 없는 그런 묘한 관계가 되죠. Cod는 싫어하지만, 매 화 반복되는 살인 사건을 해결하러 다니면서, 서로가 서로에게 영향을 줘서 서서히 조금씩 변하기 시작하는 건 뭐 나름 뻔한 얘기겠죠. 하지만, 늘 두 사람이 함께 하면서도 함께 할 수 없는 상황이 참 애잔하게 다가옵니다.

명대사 보기...



사용자 삽입 이미지
매 화 나오는 살인 사건을 해결하는 부분은 추리 Drama를 좋아하시는 분에게는 많이 실망스러울 수도 있습니다. 추리를 주로 한 추리 Drama가 아니라, 살인 사건은 하나의 매개체일 뿐이니까요. 그리고, 사건이 해결되는 방식도 조금은 Comic한 편입니다. 뜨개질이 취미인 흑인 형사 Emerson와 Ned를 짝사랑하는 Pie 가게 점원 Olive, 그리고 Chuck이 함께 했던 약간은 기괴한 분위기의 이모들이 각 Episode에 양념으로 먹음직스럽게 버무러져있죠.

사용자 삽입 이미지

설정이나 이야기도 참신하면서 재밌고, 거기다 화면도 파스텔 톤의, 이른바 '어른들을 위한 동화' 분위기가 철철 나다 보니 챙겨보지 않을 수가 없더군요. 불행히도 2007~8년 Season에는 미국 작가 협회의 파업으로 인해 이 Drama 역시 9화 밖에 방영되지 않았습니다만, 다행히도 Season 2가 방영된다니, 열심히 챙겨 봐야죠. :) 두 사람이 결국 어떻게 될 지를, 어떻게 이야기를 끌어갈 지 참 기대가 큰 작품입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Drama"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이 글의 관련글
October 4th, 2008 20:19 October 4th, 2008 20:19
5thBeatles 이 작성.

Trackback URL : http://5thbeatles.com/trackback/2997


당신의 의견을 작성해 주세요.

« Prev : 1 : ... 44 : 45 : 46 : 47 : 48 : 49 : 50 : 51 : 52 : ... 2556 : Nex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