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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방송사의 예능 프로인 '런던하츠'에 나와서는 이 드라마의 주인공 역을 맡은 '후지키 나오히토가 이 드라마를 임하는 소감을 얘기하길 '지금까지 맡아온 역할에 비해 카리스마도 있고 기가 센 역할을 하게 되었는데, 그것도 쟁쟁한, 기가 센 여배우들과 함께 작업을 하다 보니 부담감이 없지 않다'라고 말했었다.

역시 그가 걱정했던 대로였다. 일전에 '오다 노부나가'를 연기한 그를 보고 그가 '남성적 카리스마가 넘치는 역할을 맡으면 안 되겠구나'라는 생각을 했는데, 비록 많은 여자들에게 인기가 많은 Hair Designer라고 하는 다분 여린 외모가 필요한 역할이긴 했지만, 뭐랄까 그가 연기하는 주인공 '사야마 미치오'에게선 여자들을 확 휘어잡는 카리스마 보다는 그냥 좀 심하게 말해 기둥서방의 Image 밖에 느끼질 못했다. 그가 소리치고 화낼 때는 그냥 짜증/변덕 부리는 것으로 밖에 안 보였고, 연기를 그 tone으로 맞추다 보니 다정다감하게 보여야 할 장면에서도 그냥 어쩔 수 없이 하는 거짓임이 너무나도 드러나 보이는... 그런 연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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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비해 그와 호흡을 맞춘 세 명의 여배우는 확실히 그 나름대로의 카리스마를 잘 보여줬다. 덕분(?)에 후지키 나오히토가 완전히 묻혔지만... 그래도 조금 불만인 것은 후지키 나오히토가 연기한 사야마 미치오의 매력이 전혀 드러나지 않으니 Career Woman이었던 키무라 요시노가 연기한 에다무라 사치코가 갑자기 남자에 목매는 여자로, 징징대는 여자로 바뀌었는지 전혀 따라가지 못하다 보니 중반부터 에다무라 사치코가 나오는 장면에서는 소리를 Mute로 할까 하는 유혹을 이기느라 힘들었다.

또 한 가지. 이건 전적으로 궁금한 사항인데, 늘 '마츠모토 세이쵸'의 원작을 드라마로 한 작품은 제 3자의 Narration이 들어가서 각 캐릭터의 생각을 읊어주는가 하는 것이다. 원작 소설이 그렇게 진행되는지 모르겠지만, 이건 뭐 집중할만하면 굵은 목소리로 'XX는 YYY라고 이 순간 느꼈었다'라는 류의 Narration을 듣자니 안 그래도 이야기나 소재가 낡은 편인데, Drama 전개까지 그러니 뭐랄까 보는 내가 나이가 확 드는 느낌이 든다고나 할까..

뭐, 암튼 이번 작품을 통해서 한가지 확실히 결정한 게 있으니 그나마 수확이라면 수확. 그 한가지 결정이란 두 번 다시 마츠모토 세이쵸 소설을 원작으로 한 Drama는 보지 않겠다는 것. 적어도 Drama 형식을 이와 같이 유지한다면 말이지...



June 23rd, 2009 11:45 June 23rd, 2009 11:45
5thBeatles 이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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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아키토 2009年 June月 23日 13時 58分  편집/삭제  댓글 작성  댓글 주소

    세번째 여자는 결혼못하는 남자의 그사람 아닌가요? 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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