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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ardgame/Review

[보물찾기 0482]Arkadia(2006)

디자이너: Rüdiger Dorn

제작사: Ravensburg Spielverlag GmbH/Rio Grande Games

인원수: 2~4인

소요시간: 60


Alea Game Big Box 6번 Trade of Genoa에서는 그닥 그랬다가 Goa에서 믿음을 줬던 Dorn씨. 그 뒤로는 이 분의 Game을 해 본 적이 없는데요. 집에 비닐도 뜯지 않고 먼지만 쌓여만 가던 Boardgame들을 어케든 좀 처리해보자 하는 마음에 번개 비스무리한 모임을 가졌는데, 그 때 참가자 중 한 분의 간택(?)을 받아서 하게 된 Game입니다. 결론은 Nice Choice!



Player는 Renaissance 시대의 Italy의 건축가가 되어 유력 집안의 수주를 받아서 건축물을 짓게 됩니다. 건축물을 지어주고 그 댓가로 돈을 받는데, 이 돈을 가장 많이 번 Player가 승자가 되는 Game입니다. 

자기 차례가 되면 다음 두 가지 중 한 가지 Action을 취합니다. 

그 첫번째는 가지고 있던 건축 카드 중 하나를 내려놓고 그에 해당하는 건물을 보드 위의 배치가능한 위치에 내려놓고 카드에 표시된 유력가문에 해당하는 마커를 올려 놓습니다. 한마디로 유력가문 중 한 곳의 수주를 받고 건축을 시작하기 위한 부지를 표시하는 작업을 하는 거죠. 이렇게 부지를 선점하다 보면 해당 위치에 존재하던 마을을 덮어 버리는 경우가 생기기도 합니다. 그렇게 되면, 중립 일꾼 마커를 받아갈 수 있습니다.



아니면 두번째 Option, 자신이 데리고 있는 (Screen 뒤에 숨겨둔) 자신의 일꾼이나 중립 일꾼을 보드 상에 놓여 있는 건물이나 일꾼에 인접-대각선은 안 되요-한 빈 공간에 배치합니다. 뭐, 부지만 선점하면 뭐 하나요, 인부를 보내서 벽돌이라도 날라야 건물이 지어지니까요. 이렇게 일꾼을 내보내다 보면 건물 둘레가 다른 건물 또는 일꾼(Player들 일꾼 + 중립 일꾼)들로 모두 둘려쳐지게 되면, 해당 건물의 건설을 요청했던 유력 집안의 마커를 각 Player에 별로 둘레에 놓여진 일꾼 수만큼 받고, 둘려쳐짐을 완성시킨 마지막 일꾼을 놓은 Player는 Bonus로 마커 1개를 더 받아갑니다. 뭐, 유력집안으로부터 대금을 채권 같은 거로 받으신 거라고 생각하시면 될 거 같습니다.

'에이, 이게 뭐야, 건물 완성시킨 사람은 Bonus가 없잖아' 하실까봐 얘기해드리는데, 건물을 완성시키는 마지막 일꾼을 놓은 Player는 유력집안 마커를 1개 Bonus로 받으며, 그리고 Board 중앙에 위치한 성에 Block 하나를 추가(1층 다 채우면 2층.. 뭐, 이런 식으로)로 배치할 수 있습니다. 이 Block 가운데에는 유력집안을 표시하는 색깔이 보이는데, 이와 관련된 내용은 아래에서 설명하죠.


위 2가지 Action 중 하나를 취하고 나면 추가로 게임 시작할 때 4개씩 주어졌던 Banner(Screen에 걸어둬서 상대방에게 몇 개 남았는지 공개합니다) 중 1개를 써서 Supply에서 자신의 일꾼 2개를 받아오고 원한다면 자신이 가진 유력집안 마커(어음? ㅋㅋㅋ)들을 원하는만큼 돈으로 교환이 가능합니다. 이 유력집안 마커 1개의 가치는Board 중앙에 있는 성을 위에서 내려 봤을 때 그 유력집안 색깔이 보이는 수와 동일합니다. 층과 관계 없이 위에서 Bird-Eye View로 봤을 때, 만약 4개라면 마커당 4원으로 교환하는 거죠.


이 부분이 Game에서 가장 큰 선택 Point라고 할 수 있는데, 왜냐면 Game의 승자는 Game 종료 시 가장 많은 돈을 가진 Player 가 되는데 돈은 마커(어음)을 교환해서 얻는데 이는 Game 종료 시에만 모든 Player가 함께 하고 그 외에는 이 Banner를 쓰고 난 후에 추가 Action으로 행해지는 이 환전(?)을 통해 자기 자신만 진행하기 때문이죠. 

Banner를 써서 일꾼은 추가해야 하는데, 가진 마커들을 환전했을 때 그 가치가 높지 않으면 고민이 되는 거죠. 마커를 가지려면 일꾼이 필요한데, 그러자니 환전 가치가 안 높으면.... 아 고민고민. 가치가 높지 않은 마커는 일단 가지고 있다가 추후에 건물 완성시키면서 마커의 가치가 높아질 때까지 기다리는 전략도 필요하지만, 그렇다고 무턱대고 기다리다간 난 Banner도 다 못 쓰고 Game이 끝날 수도 있고 뭐 고민고민.


사실 처음에 Rulebook을 읽었을 때는 뭔가 상당히 심심해 보였는데, Game을 진행해보니 매우 전략적인 Game이더군요. 건물 배치도 추가 일꾼을 얻는 전략적 도구라서 고민되고, 일꾼을 놓는 것도 나름 어떤 유력집안의 마커에 집중할 것인가에 대한 전략이 필요하고, 그리고 마지막 Banner 사용은 매 Turn 마다 고심하게 만드는 게임의 핵심입니다. Rule은 어렵지 않지만, 나름 전략적이어서 초심자나 Game 좀 하시는 분들이나 다들 좋아할만한 Game이지 않나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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