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stein's Stronghold

[보물찾기 0488]1960: The Making of The President(2007) 본문

Boardgame/Review

[보물찾기 0488]1960: The Making of The President(2007)

5thBeatles 5thBeatles 2014.10.19 08:00

디자이너: Christian Leonhard, Jason Matthews

제작사: Z-Man Games

인원수: 2인

소요시간: 90분


2차대전의 영웅이었던 Eisenhower 대통령과 함께 8년간을 부통령으로 지낸 공화당의 Richard M. Nixon, 2차대전 참전용사이자 잘생긴 외모 및 집안 배경으로 Celebrity였던 Massachusetts 상원의원 John F. Kennedy. 이 두 명이 맞붙었던 1960년의 대선은 미국 선거 역사상 1916년 이후 가장 근접한 표차로 승자가 결정되었을 뿐만이 아니라 사상 최초로 TV 토론이 대선에 도입되는 등 여러가지로 많은 의미를 가지는 선거입니다.


1960~70년대의 미국 정치에 큰 획을 남긴 두 인물이 직접 겨루었던 선거일뿐만이 아니라 개인적으로 매우 호감을 가지고 있는 Kennedy 대통령 및 선거인단이라는 간접 선거 (이게 결국 악의 축 Bush Jr.이 Gore를 투표수에서는 지고 선거는 당선되는 빌어먹을 재앙을 가져왔죠) 제도를 다루었다는 점에서 발매되자마자 이 보드게임을 구매했었는데, 이제서야 리뷰를 쓰네요.


Panasonic | DMC-GX1 | 1/60sec | F/3.5 | 0.00 EV | 14.0mm | ISO-1600미국의 50개주를 그려놓은 보드.


게임은 2명의 플레이어가 각각 Nixon 과 Kennedy 중 하나를 맡아서 선거인단을 최대한 많이 끌어 모아서 선거를 승리로 이끌어 대통령이 되고자 하는 것을 다루고 있습니다.


게임은 총 9턴으로 구성되며, 이 중 처음 5턴과 7,8턴은 일반적인 선거유세이며, 6턴은 TV 토론 그리고 마지막 9턴은 선거 턴이 됩니다.


이 게임은 기본적으로 땅따먹기 게임입니다. 미국의 대선이 간접선거 즉, 특정 주에서 과반수를 차지하면 그 주에 할당된 선거인단을 모두 가져가는 형식이다 보니, 주(state)라는 영토를 서로 차지하기 위해 다투는 게임이죠. 


Panasonic | DMC-GX1 | 1/60sec | F/3.5 | 0.00 EV | 14.0mm | ISO-1600역시 대도시는 진보적 성향이 강해


영토를 차지하는 방법은 Campaign Card라고 하는 Card를 통해 Cube(지지자)를 배치합니다. 일반적인 선거 유세 턴이 되면 5번의 카드 사용 Phase에서 이 Campaign Card를 사용합니다. 이 Card는 1960년 선거 당시의 여러가지 사건, 인물 등등을 Motive로 해서 Event라는 형식으로 해서 Cube를 배치하게 해주거나 카드에 적힌 내용 중 하나인 CP(Campaign Point)를 사용해서 Cube를 배치해 주게 합니다. Event로 사용된 경우에는 사용 즉시 게임에서 제거되고 CP로 사용한 경우에는 기본적으로는 Discard Pile로 가서는 다시 게임에 사용됩니다.


Cube 배치는 기본적으로 빈 칸에만 놓을 수 있습니다. 만약 상대방 플레이어가 이미 Cube를 놓아두었다면, 이를 먼저 제거 해야 하죠. 예를 들어 New York 주에 Cube를 3개 놓고 싶은데, 이미 상대방이 2개를 놓았다면, 3개 중 2개는 상대방 것과 상쇄하는데 사용되고 남은 하나가 실제로 배치가 되는 구조입니다.


Cube는 각 주(state)에만 배치되는 게 아니라, 보드 한 켠에 있는 언론이나 이슈(선거 쟁점)에도 놓을 수 있습니다. 놓는 규칙은 State에 놓는 것과 동일합니다.


Panasonic | DMC-GX1 | 1/60sec | F/3.5 | 0.00 EV | 14.0mm | ISO-1600MLK가 있는데도 Nixon이 다 먹어버린 남부


1960년 선거에 처음 도입된 TV 토론을 표현한 6턴에서는 Lost Cities와 같은 카드 내려놓기 경합을 통해 CP 합이 높은 플레이어가 원하는 주에 Cube를 내려놓을 수 있는 Prize를 줍니다. 


그럼 '카드운에 너무 좌우 되는 거 아냐?' 라는 생각을 하실 수도 있습니다만, 일단 상대방이 Event가 아닌 CP로 사용한 Card에 대해서는 이른바 Momentum Marker를 사용해서 Event를 Trigger 할 수 있습니다. 자신에게 유리한 Event가 상대방 손에 들어가 CP로 사용되어 버려지게 되는 경우에 대해서 그 유리한 Event를 시의적절하게 사용하게 만든 거죠. 

이 Momentum Card는 이슈를 선점함으로써 매 턴 상으로 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내가 확보(이기고 있는 게 아니라)한 주에 한해서는 카드만으로가 아니라 Cube 뽑기를 통해서 한 번 더 운(^^)을 시험해보도록 하고 있죠. 


그리고 비록 원하지 않았던 Event 카드일지라도 CP를 잘 이용해서 지역언론이나 이슈를 선점하면 나오는 Movement Marker나 지역기부금을 통해서 Cube배치를 유용하게 하거나 마지먹 9턴인 선거턴에는 빈 지역에 공짜로 배치가 가능해지는 장치도 구현해 놔서 그닥 카드운이 크게 작용한다는 생각은 안 들더군요.


Panasonic | DMC-GX1 | 1/60sec | F/3.5 | 0.00 EV | 14.0mm | ISO-1600내 California. T.T

TV 토론을 표현했다는 6턴이 좀 아쉽긴 하지만, 간접선거라는 걸 간단한 땅따먹기로, 그리고 실제로 Kennedy 가 대통령이 되는데 큰 역할을 했던 기부금(endorsement)를 포함 언론이라는 요소를 가볍게 버무려 넣은 점도 꽤 괜찮은 내용이었습니다. Card Text에 적힌 각종 역사적 사건이나 인물들도 역사를 좋아하는 주인장에게는 매우 매력적인 포인트였죠. 이 부분은 사실 GMT의 카드 전쟁 게임들이 생각나는 내용이었죠.


미국 게임인만큼 Theme를 중시하면서도 나름 게임 시스템도 잘 갖춰진 개인적으로는 만족스러운 게임이었습니다. 단, TEXT나 게임 시간이 부담되는 분들에게는 좀 힘들지도 모르겠네요. 



Panasonic | DMC-GX1 | 1/60sec | F/3.5 | 0.00 EV | 14.0mm | ISO-1250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신고
0 Comments
댓글쓰기 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