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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ardgame/Review

[보물찾기 0490]Dixit(2008)

디자이너: J.-L. Roubira

제작사: Asmodee, 코리아 보드게임즈

인원수: 3~6인

소요시간: 30분


똑같은 그림이나 사진을 보고도 사람마다 떠올리는 이미지나 이를 표현할 때의 방식이 다들 다르죠. 특정 단어나 사물을 보고 이에 대해서 그림이나 문장으로 표현해서 이를 맞추는 게임은 이미 Pictionary 같은 Game들이 많이 나와 있는 상태입니다. 이 글에서 소개할 Dixit이란 Game도 이와 비슷한 Game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단 한 사람의 설명에만 의존해서 한 turn이 진행되는 것과 달리, 이 Game은 설명을 하지 않는 다른 Player도 직접 참여를 하게 됩니다. Turn인 플레이어는 자신의 핸드에 있는 카드 중 1장을 골라서는 이 그림에 대한 설명으로 단어 또는 문장을 하나 이야기 하게 됩니다. 보통 다른 Game에서는 이렇게 되면 대충 이 그림이 뭘지 상상을 해야 하는데, 이 Game에서는 그 설명을 들은 다른 플레이어들이 각자 자신의 핸드에 있는 카드 중 가장 비슷한 이미지의 카드를 골라서 안 보이게 내놓습니다. 그러면 Turn인 플레이어는 각 플레이어들이 낸 카드와 자신의 (문제에 해당되는) 카드를 잘 섞어서 모두 공개하고는 번호표를 붙입니다. 그럼 Turn인 플레이어를 제외한 나머지 플레이어는 (플레이어 수만큼의) 카드 중에서 원래 문제에 해당되는 카드(Turn인 플레이어가 낸 카드)가 뭔지 찾아 내야 합니다. 



어, 이게 아닌데.....



여기서 문제를 너무 쉽게 내거나 어렵게 내서 아무도 원래 카드를 못 찾으면 Turn인 플레이어는 점수를 못내기 때문에 적당히 어렵게 내야 하죠(이건 Barbarossa네요). 


이런 Game은 구성원의 조합에 따라 한없이 Dry할 수도 있고, 예상치 못한 빵빵 터지는 재미를 줄 수도 있겠죠. 모든 사람이 같은 걸 봐도 생각이 다를 수 있다는, 그리고 그런 점에서 매력을 느낀다면 더할 나위 없이 재밌지만, 똑같은 사슴을 봐도 모두 말이라고 생각해야 하는 사람들은 절대 재밌을 수 없는 그런 Game이라고 보시면 되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