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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ardgame/Review

[보물찾기 0159]BillaBong(1994/2002)

디자이너: Eric W. Solomon
제작사: Amigo/Franjos
인원수: 2~4인
소요시간: 90~120분


간단하게 즐기실 수 있는 경주 게임입니다. 1994년 발표되었던 게임이 다시 재발매된 것인데요. 개인적으로는 주사위보다는 다른 아이템들을 통해 진행되는 것들-Hare & Tortoise, Odin’s Raven-을 좋아하는데, Billa Bong 역시 주사위가 안 들어가서 일단 맘에 듭니다. ^^;


각 플레이어의 말은 캥거루 5마리입니다. 자신의 캥거루들을 한 바퀴 돌아서 먼저 5개 전부 골인 지점을 통과하게 하면 되죠. 기본적인 캥거루의 이동 방식은 직선 또는 대각선 방향으로 다른 캥거루-자신의 것 포함-을 뛰어 넘어 가는 것입니다. 왠지 다이아몬드 게임이라고 요즘도 대형 할인점에서 판매하는 게임이 생각나시죠. 비슷합니다. 단, 이웃한 위치에 있는 캥거루만을 뛰어 넘는 게 아니라 선상에 있는 캥거루이면 다 되죠. 대칭이 되도록-2칸 떨어진 캥거루이면 뛰어넘은 캥거루를 기준으로 같은 선상으로 2칸 떨어진 위치에 놓는다- 이동을 합니다. 단, 해당 선상에 다른 캥거루가 있어서 2개 이상의 캥거루를 한 번에 넘을 순 없죠. 넘을 수만 있다면 한 번에 한 마리씩 여러 캥거루를 뛰어 넘을 수 있습니다. 뛰어 넘을 캥거루가 없으면 직선 또는 대각선으로 이웃하는 칸에 이동할 수 있습니다. 


알록달록한 캥거루 모양의 말도 귀엽고 무엇보다도 눈에 뜨이는 장판 또는 두꺼운 양피지 같은 재질의 둘둘 말리는 보드입니다. 거참, 기발하다고나 해야 될까 아님 신기하다고 해야 되나 아무튼 눈에 뜨이는 건 사실이죠.

결국 어떻게 한 번에 여러 캥거루를 뛰어 넘어 한 번에 많이 전진하느냐가 관건인 게임이죠. 그러면서 남이 전진할 때 기준이 되는 캥거루가 되지 않도록 피하면서 말이죠… 이동 경로를 만들어 내고 계산해 내는데 약간의 두뇌 회전이 좀 들어가죠. ^^; 하지만 규칙도 간단하고 그렇게 어렵지 않은 간단하게 즐길만한 경주 게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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