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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ardgame/Review

[보물찾기 0026]Bohnanaza(1997)

디자이너: Uwe Rosenberg
제작사: Amigo/Rio Grande
인원수: 2~7인
소요시간: 45분


오늘 소개해 드릴 게임은 카드 게임의 명작 'Bohnanza'입니다. 아마 여러 리뷰 사이트나 동호회 사이트에 가면 초보자에게 추천해주는 게임으로 아마 'Bohnanza'가 빠짐없이 포함되어 있을 겁니다. 그만큼 쉽고 재밌게 할 수 있는 게임이라는 뜻이겠지요.

기본적으로 이 게임은 '트레이딩 카드 게임'입니다. 각 플레이어는 농장의 농부가 되어서 콩 농사를 하는데 집중적으로 키우는 콩은 심고 필요없는 콩들은 다른 플레이어와의 트레이드를 통해서 자신이 원하는 콩을 받아와야 하죠. 규칙은 물론 매우 간단합니다. 또한 플레이어간의 트레이드를 통해 게임은 얼마든지 경쟁적으로 변해서 화기애매(?)해 질 수도 있고, 가족들끼리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도 게임을 즐길 수 있습니다.



게임은 모든 플레이어가 콩 농사꾼이 되어서 콩을 심고 팔아서 가장 많은 돈을 벌려고 노력해야 합니다. 게임이 시작되면 플레이어는 일단 카드 5장을 배급 받습니다. 여기서 다른 게임과 다른 점은 카드 배분 받은대로 손에 쥐고 있어야 한다는 사실입니다. 플레이어는 카드 받은 순서대로 콩을 심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아무리 자기가 심고 싶은 카드라고 해서 순서를 바꿔서 심을 수 없다는 걸 명심하시길 바랍니다.

자신의 턴이 되면 농사꾼인 관계(^^)로 일단 무조건 손에 쥔 콩 카드 하나를 심어야 합니다.(당연히 카드 중 제일 먼저 받은 거겠죠...) 빈 콩밭(1인당 2개의 콩밭이 주어짐)이 있거나 같은 종류의 콩밭이 있다면 거기다 심으면 되지만 그렇지 않다면 농사 중인 콩밭 중에 2개 이상 심어진 콩밭을 무조건 갈아 엎어야 합니다. 추가로 자신이 원한다면 콩 카드 한 장을 더 심을 수 있습니다. 콩 심기가 끝나면 뒤집어져 있는 카드 덱에서 위에서부터 2장 콩 카드를 자신의 앞에 펼쳐 놓습니다. 그러고 나서, 자신이 원하는 카드라면 위와 같은 규칙에 의해 콩을 심으면 되고 원치 않는 카드라면 다른 플레이어들과 트레이드를 합니다. 이 때. 손에 있는 카드를 포함하여 트레이드 할 수 있으며 모든 플레이어가 자신의 손에 든 카드를 순서에 상관없이 트레이드 할 수 있습니다. 트레이드가 끝나면 트레이드에 참가한 모든 플레이어들이 앞서 설명한 방법대로 자신의 콩밭에 콩을 심습니다. 그러고 나면 턴인 플레이어는 다시 카드 덱에서 카드 3장을 차례대로 자신의 손에 붙입니다. 그러고 나면 턴은 다음 플레이어에게 넘어가며 게임은 이런 식으로 계속 진행됩니다.

그럼 '콩만 심고 돈은 언제 버느냐'가 궁금하실텐데, 일단 콩 카드를 보시면 가운데 일러스트 안에 있는 숫자가 그 콩카드의 총 갯수, 그리고 아래쪽 동전과 같이 나오는 숫자는 그 숫자 이상일 경우 받는 동전 수를 가르쳐 줍니다. 살펴보시면 총 갯수가 작을수록 작은 콩 수확량으로도 많은 돈을 벌죠. 콩 수확을 하게 되면 수확량에 따라 돈을 지급(카드를 뒤집으면 동전이 됩니다..^^:)받으며 시합 중 아무때나 수확이 가능합니다.
실제로 게임을 해보시면 중간중간 원치 않는 콩이 섞이게 되면서 골치가 아파집니다. 이걸 그냥 심자니 지금까지 심은 게 아깝고 팔자니 너무 헐값에 팔니는게 아닌가 해서 아쉽고... 그래서 어떻게든 거래가 이루어지는 시점에 필요없는 콩들은 해결을 해야 하죠..... 원하는 콩을 얻기 위해서라면 가족이고 뭐고 없어집니다...^^: 가족들끼리 또는 친구들끼리 모여서 웃고 떠들며 할 수 있는 아주 쉽고 재밌는 카드 게임의 명작입니다. 많은 수의 Expansion과 Series물이 나온 게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