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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ardgame/Review

[보물찾기 0139]Carcassonne: Hunter & Gathers(2002)

디자이너: Klaus-Jurgen Wrede
제작사: Rio Grande/Hans im Gluck
인원수: 2~5인
소요시간: 45분


2000년 보드 게임 시장의 최고 히트작 Carcassonne의 외전 성격을 띠는 시리즈입니다. 확장판이 주였던 Carcassonne의 기타 시리즈들과는 달리 이 게임은 해당 게임만으로도 게임이 가능하다는 것이 특징입니다. 중세를 배경으로 했던 기존 게임과는 달리 이번에는 석기시대의 초원으로 배경을 옮겼습니다.

몇 가지 바뀐 게 있긴 하지만 시스템이 크게 바뀐 건 아닙니다. 기존의 길이나 성을 시냇물과 숲이 대신 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교차로는 호수로 바뀌었죠. 또한 들판에 놓였던 농부는 사냥꾼으로 변모하여 들판에 놓인 동물들 수에 따라 점수를 벌게 되었습니다만 호랑이 때문에 피해를 보기도 하죠. 2가지 크게 변한 것 중 하나가 수도원이 없어져서 생기는 점수의 손실을 금덩이가 있는 숲을 완성시킬 경우 추가 턴으로 특수 타일들을 뒤집게 하여 보충하였습니다. 이 개념은 이후 Traders & Builders라는 확장판에도 적용되어 상대방의 점수를 주더라도 추가 턴을 하게 하는 전략적 선택을 만들어 냈죠. 또 한가지 달라진 점은 호수에 존재하는 물고기만큼의 보너스 점수를 받고 또한 호수에 헛간을 설치하면 해당 호수에 연결되는 모든 시냇물과 호수에 존재하는 물고기 점수를 받게 되어 대체적으로 기존의 게임보다 점수를 더 얻게 되었습니다.



기존 게임이 워낙 만족도가 높고 재미가 있기 때문에 새로운 버전이 나와서 새로운 맛을 느낀다는 점을 제외하고는 그리 큰 매력은 없지만 일단 새로운 Carcassonne라는 이유만으로도 충분히 해 볼만한 가치가 있는 게임입니다. 또한, 확장판만 나오다가 온전한 형태의 새 게임이 나온 것도 개인적으로는 만족스럽습니다. 또, Carcassonne라는 게임이 플레이어에 따라 얼마든지 간단한 게임에서 엄청난 견제 싸움이 되기 때문에 충분히 즐길만한 게임이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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