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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ardgame/Review

[보물찾기 0099]Carcassonne: The Expansion(2002)

디자이너: Klaus-Jurgen Wrede
제작사: Hans im Gluck/Rio Grande
인원수: 2~6인
소요시간: 30분


2000년 발매되어 2001년 모든 보드 게임 관련 상을 휩쓸었던 Carcassonne의 추가 확장판입니다. 일단 Carcassonne가 무슨 게임인지 모르시는 분은 제 홈피에 리뷰를 참고해 주시길 바랍니다.

Carcassonne 독일 버전서는 원래 River Tile 12개가 따로 River Expansion이라는 이름으로 나와서 게임 시작시에 원래 게임 시작 타일 대신 이것부터 놓고 게임을 시작해서 게임에 사용되는 타일 갯수를 좀 더 늘려둔 버전이 있습니다만 영문판에는 이 River Expansion과 합쳐서 기본판으로 나오고 있기 때문에 영문판에서는 이 글에서 소개할 확장판이 첫 확장판이 되겠습니다.



일단 전판에서 있었으면 했던 괴상야릇한 모양의 타일이 몇 가지 추가가 되었습니다. 또한, 일군에 다른 놈들보다 하나 더 큰 놈이 생겼습니다. 이 녀석-대장 말-은 다른 말 2개에 해당되어서 소유권을 판결할 때 2인분(?) 노릇을 합니다..^^: 이걸 자주 쓰다 보면 왕따 당합니다. 조심하시길...^^:

그리고 타일 중에 4면이 성으로 되어있고 성당이 그려진 타일과 길가에 호수와 여관이 그려진 타일이 생겼습니다. 이들 타일에 대해서는 점수 계산시에 기존 규칙과 다른 규칙이 적용되는데 일단 성당 타일이 포함된 성은 완성되면 타일당 2점이 아닌 3점이 되지만 완성시키지 못하면 점수를 아예 못 받습니다. 마찬가지로 여관이 그려진 타일을 포함하는 길은 완성되면 타일당 2점이지만 완성 안되면 점수를 못 받죠. 즉, 대박을 주는 만큼 위험을 감수하라는 얘기가 되는 거죠...^^:

20여개의 추가 타일과 한 2개의 특수 타일 그리고 특수 말로써 좀 더 경쟁적이고 점수 계산에 있어 모험이 수반되는 요소를 가미해서 게임의 재미를 추가시켰습니다. 또한, 타일이 늘어난 관계로 5인용 게임에서 6인용으로 늘어났구요. 

Carcassonne를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꼭 추가판으로 한 번 즐겨 보시길 바랍니다. 하지만 원작이 너무 대단한 관계로 확장판으로 통한 업그레이드된 모습은 상대적으로 조금은 미비한 건 사실입니다. 가끔 원작이 질렸을 때 해 보시면 괜찮지 않을까 싶네요. 하지만 최근 나온 Carcassonne: Traders & Builders와 함께 모두 갖추고 싶은 수집가적인 맘이 있으시다면 구비하고 생각날 때마다 함께 즐겨보시는 것도 괜찮지 않을까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