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oardgame/Review

[보물찾기 0256]DiceRun(2002)

제작사: Kidultgame
디자이너: Spartaco Albertarelli
인원수: 2~6인
소요시간: 30분


'30개의 주사위들이 펼치는 순위 쟁탈전' 


대상이 주사위에서 자동차로 바뀌면 Formula Mortor Racing: Card Game 과 같은 서열 정하기 게임과 거의 같은 게임입니다. 대상이 주사위이다 보니 '주사위 눈' 그리고 주사위에 색을 주어 자신의 말이 되는 대상물을 좀 더 많게 해 놓았다는 게 좀 다른 점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각 색깔 별로 같은 개수의 주사위들을 게임 시작 전 굴려 둡니다. 그러면 각가지 색의 주사위가 각기 다른 눈을 나타내겠죠. 이 주사위들을 한데 모아 두고 각 플레이어에게 레이싱 카드를 정해진 숫자만큼 나눠줍니다. 그리고 각자가 높은 순위로 보내야 할 주사위 눈과 색이 표시된 주사위 카드 한 장을 받아서 비공개로 두죠. 


각 플레이어는 자신이 손에 들고 있는 레이싱 카드 하나를 사용한 뒤 한 장을 카드 덱에서 채워 오면 됩니다. 레이싱 카드에는 일반적으로 하나의 주사위 눈 또는 하나의 주사위 색이 나타나 있습니다. 해당 카드를 사용하면 그 카드에 그려진 색 또는 눈에 해당하는 모든 주사위들이 한 칸 전진하게 되죠. 즉, 현재 있는 무리에서 서열이 하나 높은 주사위 무리로 옮겨지게 된다는 얘기. 또한, 몇 가지 특수한 기능을 하는 레이싱 카드도 존재합니다. 조커처럼 쓸 수 있는 카드, 주사위 무리 하나를 통째로 서열을 변화시키는 카드 등이 있죠. 


이렇게 게임이 진행되다가 점수 계산 카드를 덱에서 가져오게 되면 그 즉시 공개하고 점수 계산을 하면 됩니다.


점수 계산은 게임 시작 전에 받은 주사위 카드에 해당되는 주사위들이 어디에 위치하느냐에 따라 플레이어의 등수가 정해지죠. 서열이 제일 높은 주사위 무리부터 체크합니다. 여기에 자신의 주사위 카드에 해당하는 가장 많은 수의 주사위가 존재하면 1등이 되는 거죠. 만약 동률이라면 다음 서열에 해당하는 주사위 무리 내에서 또 각자 자신의 주사위 카드에 해당되는 주사위의 숫자를 비교해서 우열을 정하게 됩니다. 이렇게 플레이어간에 우열이 정해지면 점수 칩이 순위에 따라 나눠지게 됩니다.


게임을 진행하는 동안 총 4번의 점수 계산이 행해지며 매 점수 계산이 행해지고 나면 주사위 무리와 레이싱 카드는 현재 상태 그대로 진행합니다만 비공개로 소유하는 주사위 카드는 새로 받게 되죠. 


자신의 주사위 카드를 숨기긴 하지만 플레이를 하다 보면 자연히 밝혀지게 되는 거고 결국은 카드로 어떻게 자기 주사위들을 서열을 높여주는가 하는 건데... 주사위와 카드. 운 요소가 강하다고 투덜대기 딱인 시스템을 쓰다 보니 뭐 그냥 웃으면서 즐기자라고 말할 수 밖에 없는 게임입니다. 카드로 앞서 나가게만 할 수 있을 뿐이기 때문에 원하지 않는 카드가 잔뜩 쌓이면... 그리고 내 주사위들이 그리 많지 않다면 뭐 어떻게 할 수 없는 게임이죠. 심심한 게임입니다.

'Boardgame > Review' 카테고리의 다른 글

[보물찾기 0257]Ticket to Ride(2004)  (0) 2004.04.21
[보물찾기 0255]Age of Napoleon(2003)  (0) 2004.04.13
[보물찾기 0254]Russelbande(2000)  (0) 2004.04.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