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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ardgame/Review

[보물찾기 0284]Die Knasterbruder(2004)

디자이너: Jurgen Heel
제작사: Amigo
인원수: 2~5인
소요시간: 20분


탈옥을 하려면 남들 모르게, 정말 비밀스러운 작업을 해야겠죠. 즉, 남들 모르게 뭔가를 하는 스릴을 즐기는 셈인데요... 그 스릴을 간단한 게임으로 만든 게임이 바로 Die Knastbruder입니다. Top Secret Spies와 거의 유사한 게임이라고 봐야겠군요. 주사위도 쓰이고 결국은 레이싱이라는 점까지...

보드 상에는 6개의 각기 범인이 그려진 Box가 있습니다. 여기에 각각 10개씩의 기다란 나무 블럭을 마치 창살처럼 배치합니다. 플레이어들은 6장의 범인 카드 중 한 장을 비공개로 받게 됩니다. 바로 자신이 탈출시켜야 할 범인이 되는 거죠. 게임 끝날 때까지 비공개로 유지합니다. 이마저도 Top Secret Spies와 똑같죠.. --;

플레이어는 자신의 턴이 되면 주사위를 굴립니다. 주사위에는 숫자가 적힌 5개의 면과 경찰이 그려진 1개의 면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숫자가 나온 경우에는 일단 1개의 나무 블럭을 원하는 곳에서 빼서 게임에서 완전히 제거합니다. 그리고 나머지 숫자만큼 자신의 마음대로 나무 블럭을 재배치할 수 있습니다. 경관이 나온 경우에는 뭐 턴을 날려 버린 거죠.

나무 블럭을 자신이 가진 범인 카드가 무엇인지 남들이 모르도록 잘 배치하는 게 게임의 관권입니다. 하지만 중반까지는 암 생각없이 나무 블럭들을 재배치하게 되는 거죠. 한 사람의 나무 블럭이 5개 이하로 떨어지기 전에는 한 번에 게임이 끝날 가능성이 없기 때문-주사위의 가장 큰 눈이 5-에 그 전까지는 그냥 나무 블럭이 왔다갔다 하는 거죠. 하나씩 제거 되는 것 빼고는 말이죠. 초반부에는 좀 루즈한 면이, 후반부에는 갑자기 한 번의 주사위 운으로 끝나 버리는 조금은 아쉬운 게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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