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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ardgame/Review

[보물찾기 0374]Powergrid: France/Italy Expansioin(2005)

디자이너: Friedemann Friese
제작사: Rio Grande Games/2F-Spiele
인원수: 2~6인
소요시간: 120분


2F Spiele의 명작인 Funkenschlag의 2nd Edition인 Powergrid는 보드게이머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죠. 같은 철도 게임인 Age of Steam과 함께 철도 게임의 양대 산맥이죠. 개인적으로는 크레용 게임 시절의 Funckenschlag이 좀 더 좋고 그것보다는 AoS지만 그래도 뭐 나쁘지 않은 게임이었습니다.


근데 이번에 Powergrid도 AoS의 무한 확장에 자극을 받았는지 멀티를 시작했더군요. --; 


그럼 매 번 다양한 재미를 주는 AoS의 확장팩과 한 번 비교 해 보죠.


기본판과 가장 크게 차이가 나는 점은 비교적 균등하고 난이도가 비슷하던 기본판의 맵과는 달리 프랑스 확장맵의 경우에는 중앙에 아주 큰 지역이 존재합니다. 바로 수도-절대 서울 아닙니다-인 Paris를 포함하고 있는 지역이죠. 아예 파리의 경우에는 건설 부지를 3개나 포함하고 있어 파리를 선점하게 되면 연결 비용 없이 발전소의 확장이 가능해지죠.


하지만 그만큼 매력적인 지역이다 보니 많은 사람들이 모이게 되어서 실제로는 치열한 전장이 됩니다. 그리고 타 지역으로 넘어가는 게 그닥 쉽지 않죠. 남동부의 니스를 포함하는 알프스 근방은 또 험한 산세로 따로 떨어져 있더군요.


그러나 이러한 지형의 변화는 기본판의 2가지 맵에서도 느껴볼 수 있는 변화이기 때문에 추가 맵 하나 정도의 의미밖에 없지 않나 봅니다.


결국 규칙의 큰 변화가 발생해야 하는 건데, 현재 프랑스 전력 공급이 원자력에 치중하고 있기 때문에 원자력 자원이 기타 맵보다 초반부터 풍요롭게 주어진다는 점만 규칙 상의 큰 특징이며 나머지는 규칙의 변화가 많지 않더군요. 실제로도 핵 자원에 사람들이 집중하게 되고, 그 결과 쓰레기도 훌륭한 자원이 되더군요. 반대로 석탄이나 석유는 기본판에 비해서는 상대적으로 덜 매력적이더군요.


전체적으로는 기본판의 개념을 충실히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나쁘다고는 할 수 없지만, 아직까지는 확장판이 아닌 추가맵이라는 개념이 더 강하더군요. 물론 AoS도 여러 가지 확장판이 나왔지만 전부다 훌륭하다고 말할 수는 없지만, 몇 개의 기본판을 뛰어넘는 것들이 나왔는데, 첫 술에 배부를 수는 없겠지만, 조금 아쉽더군요. 뭐. 그렇다는 얘깁니다. 


Italy 확장판은 조만간 업뎃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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