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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ardgame/Review

[보물찾기 0302]마시마로떡방(2004)

5thBeatles 5thBeatles 2004.07.27 21:56
제작사: 나무하나
인원수: 2~4인
소요시간: 30분


토끼랑 동거 중이다 보니 토끼랑 관련된 상품이라면 일단 눈길 한 번 주고 나서 생각하는 편이죠. 외산 캐릭터로 Looney Toon사의 Bug Bunny도 있고 국산 캐릭터로는 Mashimaro가 있죠. 특히나 Mashimaro를 보면 왠지 거울을 보는 듯한 동질감이 느껴져서리..--; 토선생과 생활하면서 Mashimaro의 작가가 정말 토선생의 특성을 잘 알고 그렸다는 느낌이 든 후 더욱 더 좋아하게 된 국산 캐릭터입니다. 


SONY | CYBERSHOT | 1/8sec | F/3.8 | 0.00 EV | 6.3mm | ISO-100


참 많은 Mashimaro 캐릭터 상품이 나오고 있는데 드디어 보드 게임으로 Mashimaro가 등장했습니다. 이번 Boardwalk 모임에서 회세고리경의 소개로 하게 되었는데, 게임 제작자에게서 직접 소개를 받는 영광스런 자리였습니다. 그 외에도 'ㄷ'선생도 함께 작업을 하셨다고 들었는데, 드디어 이 업계의 잔뼈가 굵으신 분들이 작지만 중요한 발자욱을 내딛는 것 같아 기분이 좋더군요. 


게임은 전형적인 타일 배치 게임입니다. 4각형 모양의 타일의 중앙에는 Mashimaro 만화에 나왔던 4개의 캐릭터 중 하나가 그려져 있고 이를 중심으로한 Scotch Cross를 경계로 해서 4개의 삼각형-타일의 한 변을 포함하는-에는 3가지 색상 중 하나가 칠해져 있습니다. 이 색깔에 맞춰서 타일을 배치하게 되는 거죠. 


게임 시작 전에 각 플레이어는 캐릭터를 하나 선택한 후, 그에 해당하는 타일 더미를 가져가서 face down의 덱을 형성한 후 가장 윗 타일 2개를 Hand로 가져 옵니다. 그리고 3가지 색상의 자신의 캐릭터 마커를 가져와 점수판의 출발 위치에 배치합니다. 플레이어는 자신의 턴이 되면 Hand에 쥔 타일 중 하나를 먼저 배치된 타일들 중 색상을 맞춰 하나에 이웃하게 배치하게 됩니다. 그러고 난 후, 타일 덱에서 하나의 타일을 채워 오죠.


이렇게, 턴이 계속 진행되다가 한 색상이 대각선 방향으로 3개의 타일 이상을 포함하게 된 상태에서 Close-해당 대각선 방향으로만 닫히면 됨-되면, 그 즉시, 해당 타일들에 대한 점수 계산이 이루어집니다. 해당 색상 타일에 자신의 캐릭터가 가장 많이 배치된 플레이어는 타일의 수만큼, 그리고, 그 다음으로 많이 배치한 플레이어는 그 반을 점수로 획득하게 되죠. 만약, 해당 색상 타일에 한 플레이어 홀로 캐릭터를 배치했다면 주어지는 점수는 배가 됩니다. 색상 별로 따로 점수가 계산됨을 주의하시길....


게임은 모든 플레이어가 타일을 다 사용하게 되면 그 즉시 끝나게 됩니다. 각 색깔 점수 마커별로 가장 많은 점수를 획득한 플레이어에게 3점의 보너스가 주어집니다. 이 보너스 점수를 포함한 3가지 색상 마커의 점수를 모두 합친 점수가 자신의 최종 점수가 되며 이 점수가 가장 높은 플레이어가 승자가 됩니다.


SONY | CYBERSHOT | 1/25sec | F/3.8 | 0.00 EV | 6.3mm | ISO-100


설명에서 확인하셨다시피 일단 이웃하는 변을 맞추어서 배치하는 전형적인 타일 배치 방식 게임입니다. 결국 그 차이는 점수를 만드는 과정의 차이일 수 밖에 없는데, 달나라 토끼들이 떡방아 찧는 거에서 따왔는지 절편을 생각나게 하는 점수 생성 방식입니다. 대각선으로 이어진 각 색깔들이 절편처럼 보이는 건 저 혼자만의 오버인지..^^: 이 절편의 길이를 조절하는 것, 그리고 그 사이에 캐릭터들 배치하는 간단한 방식으로 점수를 산출하고 있습니다. 캐릭터야 그냥 가운데 그려져 있는 것이니 결국 색상 맞춰 절편을 적당한 길이로 잘 만드는 게 핵심이죠. 3가지 색상 점수 마커가 나오길래 Knizia가 잘 쓰는 가장 낮은 점수를 대표 점수로 하는 시스템인가 했습니다만 일단 총점제로 갔더군요. 타일에 그려진 색상이 고르기 때문에 결국 3가지 색상 점수를 고르게 받도록 신경 쓴 면도 보이더군요. 컴퍼넌트의 질은 아직 외산 게임에 비하면 좀 미흡하다는 느낌이 드는 건 어쩔 수 없겠죠. 색상의 선명도라든지 타일의 질감 면에서는 좀 아쉬었습니다만 첫술에 배부를 수는 없겠죠. 슬슬 국산 게임들, 그리고 국내 자체 보드 게임 제작업체가 태동하는 단계가 되었네요. 모쪼록 잘 되어서 우리나라도 독일 부럽지 않은 보드 게임 문화를 가질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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