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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ardgame/Review

[보물찾기 0027]Hornochsen/Take 5!(1999)

디자이너: Wolfgang Kramer
제작사: Amigo
인원수: 2~6인
소요시간: 30분


Torres, El Grande, The Princes of Florence, Tikal 등을 제작한 Wolfgang Kramer의 1999년 작 카드 게임입니다. '6 nimmt!'라는 게임의 시리즈 물이라는 얘기도 있고 실제 리뷰를 읽어보면 게임의 목적이 소머리를 적게 먹으면 이긴다는 것에서 많이 먹으면 이긴다는 것으로 바뀐 것만 제외하고는 거의 비슷한 느낌을 받더군요.

게임의 내용물은 98장의 숫자 카드와 6장의 '+5' 카드, 6장의 'x2' 카드가 있습니다. 숫자 카드는 1부터 98까지 차례대로 숫자가 적혀져 있으며 각 숫자 카드에는 숫자와는 별도로 소머리가 그려져 있습니다. 녹색의 소머리는 플러스 점수를 의미하며 빨간 색의 소머리는 마이너스 점수를 의미합니다. 즉 숫자 카드 55의 7개의 빨간 색 소머리는 '-7'점을 의미하죠. 게임이 시작되면 플레이어는 일정량의 숫자 카드와 각각 1장의 '+5', 'x2' 카드를 받습니다. 또한, 게임 중앙에는 일정량의 숫자 카드를 숫자 순서대로 동그랗게 펼쳐 놓죠. 플레이어는 자신의 터니 되면 '+5', 'x2' 카드를 포함하여 최대 3장까지 카드를 내려 놓을 수 있습니다. 내려 놓는 방법은 자신이 내려놓는 숫자 카드를 펼쳐진 숫자 카드의 열 중에서 가장 근접한 낮은 숫자를 끝 수로 가지는 카드 열 뒤에 붙이면 됩니다. 즉, 게임 중앙에 5, 18, 36 등이 있고 자신이 20을 내려 놓는다면 18 뒤에다 붙인다는 얘기죠. 그러면 다음 플레이어는 19를 내려면 18이 아닌 5 뒤에다 붙여야 합니다. 왜냐면 카드 18이 있는 열은 이제 끝 수가 20이 되었기 때문이죠. 이런 식으로 돌아가면서 숫자 카드를 내려놓다가 각 열의 5번째 숫자 카드를 내려 놓는 사람이 그 열의 숫자카드를 다 가져가게 됩니다. 그러면서, 그 숫자 카드에 그려진 소머리 숫자가 해당 플레이어의 점수가 되는 거죠.

'+5', 'x2' 카드는 말 그대로 점수를 '+5' 해주거나 총점을 'x2' 해주는 카드입니다. 'x2'의 경우에는 게임 끝난 후 해당 플레이어의 마지막 총점에다가 'x2'를 해줍니다. 게임이 끝났을 때 이 카드를 내지 못한 플레이어는 감점 10점을 받습니다. 게임은 중앙의 숫자 카드 열이 다 없어지거나 모든 플레이어가 카드를 다 버렸을 경우에 게임은 끝이 납니다.

'뭐야! 간단하잖아!'라고 생각하실지 모르겠지만, 숫자 5라는게 참 애매합니다. 원래 한 장 깔린데다가 자신이 그 열을 먹겠다고 자신있게 한 장을 내려놓았다가 자신의 턴이 오기 전에 다른 사람이 왕창 내려서 먼저 먹는 경우도 생기고 자신이 버린 빨간 소머리 카드가 그 열의 끝수가 변함으로써 자신이 먹어야만 하는 상황이 돌아오는 등, 순간순간 다른 플레이어의 카드 버림에 의해 돌발적인 상황이 마구 생기게 되죠. 물론 이를 헤쳐 나가는 재미에 이 게임을 하는 거겠지만요..^^:


가족들끼리 간단하게 2~30분 정도 즐길 수 있는 게임입니다. 규칙도 쉽고 순간순간 대처해야 한다고는 하지만 거의 뭐 보이는 수대로만 하면(^^) 되니까요. Kramer의 카드 게임이라는 점도 나름대로 매력적일 수 있는 게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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