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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ardgame/Review

[보물찾기 0286]Oasis(2004)

디자이너: Alan R. Moon/Aaron Weissblum
제작사: Uberplay
인원수: 3~5인
소요시간: 60분


Ticket to Ride로 상종가를 달리고 있는 Alan Moon이 절친한 동료인 Weissblum과 만든 곱셈 점수 방식을 응용한 타일 배치 게임입니다. 개인적인 느낌은 New England와 매우 비슷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게임에는 2가지 종류의 타일이 존재합니다. 보드에 직접 배치되는 타일과 이에 짝을 이루게 되는 타일, 정확히 말하면 칩이라고 해야겠군요. 각기 타일은 놓여질 수 있는 자리에 의해 4가지-낙타 모양의 말까지 넓은 범주에서 포함시키면-로 또 세분화 되죠. 


이 타일들은 카드에 의해서 획득하게 됩니다. 플레이어들은 각자 자신만의 카드 덱을 가지게 됩니다. 매 라운드 선 플레이어부터 자신의 카드 덱에서 최대 3장까지 공개를 하게 되죠. 원하는 장수만큼 오픈하고 3장에서 모자란 만큼 가운데 카드 덱에서 카드를 추가로 받게 되죠. 이 카드들은 Bohnanza처럼 받는 순서를 지켜 비공개-자신에게도-로 유지합니다. 카드에는 획득하게 될 타일의 종류와 갯수가 그려져 있습니다.



모든 플레이어가 원하는 만큼 카드를 공개하고 획득하면 선 플레이어부터 자신이 원하는 카드 셋-자신의 카드 셋은 제외-을 가져가서 타일을 배치하거나 또는 칩을 획득해 옵니다. 그리고 자신의 순서 칩을 자신이 선택한 카드를 공개한 플레이어에게 주게 되죠. 이런 식으로 다음 라운드의 순서도 정해지게 되죠. 


타일들의 배치 방식은 New England와 흡사합니다. 같은 종류의 타일은 다른 플레이어의 타일과 인접하게 둘 수 없다는 것까지도 말이죠. 


게임은 타일이나 칩들 중 어느 하나가 떨어지게 되면 바로 끝나게 됩니다. 플레이어는 자신이 배치한 타일과 이에 대응되는 칩의 갯수를 종류별로 곱한 뒤 합산하여 총점을 계산합니다. 당연히 총점이 높으면 이기는 거구요.



점수 획득은 타일과 칩에 의해서 이루어지지만 기본적으로는 카드 게임입니다. 타일과 칩의 획득은 물론 플레이 순서도 카드에 의해 결정되죠. 얼마만큼의 카드를 공개해서 빠른 플레이 순서를 가져서 다음 번에 좀 더 좋은 카드를 가져와 타일이나 칩을 더 많이 획득하느냐 하는 싸움이 되는 거죠. 결국 자신에게 들어온 카드가 얼마나 좋은 가에 따라 결정된다고 할까요. 선에게 필요한 카드가 공개되지 않으면 말짱 도루묵이 되는 거죠. 점수 계산 방식 때문에 칩과 타일 쪽에 모두 신경을 써야 하긴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타일 배치 게임이라고 하기엔 카드가 너무 많은 역할을 해서 아쉬운 면이 많더군요. 역시 카드를 어떻게 절제해서 쓰느냐가 Alan Moon의 가장 중요한 문제인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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