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황
1. 지난 주 무리해서인지 이번주는 계속 갤갤 대는 중입니다. 이제 화요일 저녁인데, 일주일을 어케 버틸지 걱정입니다. 약간 몸살기도 있는 거 같고.. 쩝... 2. 본사에서 조금은 놀라운 소식을 듣고 기분이 언짢아서, 기분 전환하기 위해 Weasley 가문에 입양가려 했습니다만, 저주(?)받은 검은 머리 때문에 색감이 제대로 나질 않아서, 기분이 더 침울해졌습니다. 쿨럭, 다시 해야 하나? 3. 실컷 머리 염색해 놨더니, 한국에 잠깐 갔다 와야 될지도 모르게 생겼습니다. 확정된 게 아닌데, 지금 제가 하는 거 말고, 여기서 하는 다른 업무에 집중해야 되는 분위기가 살살 되면서, 거기다 더 이상하게 꼬여서 Project Manager가 되야 할 지도 모르게 생겼습니다. 만약 그렇게 되면, 과제 시작하는 ..
2007. 8. 1.
어느 신입사원의 사직서
인터넷 돌면 어느 회산지 대박에 다 나오니, 그냥 회사명도 공개해서 퍼옵니다.이 글을 읽고 제일 먼저 든 생각은 '나도 많이 물들었네' 였습니다. 뭐랄까, 이 신입사원이 떠나야만 한다는 이유가 나름 이해가 되면서도, '뜬구름 잡는구나', '아직 세상을 모르네'라는 생각이 먼저 드는 자신을 보곤 '와, 나도 정말 머리가 많이 굵었구나' 싶더군요.비록 같은 Group이래도, 다른 회사이고, 연구소와 상사라는 업의 개념도 다르다 보니, 다를 수도 있겠지만, 그건 사소한 차이이고, 그건 정도의 차이로 실제 한 회사에서도 부서마다 좀 차이가 날 수 있는 부분이라고 봅니다. 그런 의미에서 비슷한 경험을 하고 있는 입장(그리고 여기 오시는 월급쟁이 분들도 다들 이런 경험 하실 겁니다)이다 보니 뭐, 불만 사항에 대해..
2007. 6. 1.
나는 지금 제대로 살아가고 있는 걸까?
1. 같은 그룹 다니다가 해외 연구소로 이직한 대학 동기 녀석에게서 연락이 왔다. 나와 사는 사람들끼리 연락하고 살자며, e-Mail이 왔길래, '그러자'고 답장을 보냈더니, 그 쪽에 계신 85학번 선배님이 Update 중이라는 주소록이 첨부되어 왔드랬다. 뭐, 내 꺼 Update 해주면서 찾아보니, 아니... 놀랍게도, 내가 석사 1년차일때 랩짱이었던 형이 차로 30분 거리에 살고 있는 거였다. 뭐랄까, 반갑기도 하고 놀랍기도 해서, (너무 오래 연락을 안 해 전화는 그렇다고 생각해서) mail로 인사드렸더니, 몇 분 안 되서 그 형한테서 전화가 왔다. 'Kungdang(대학 시절/실험실에서의 내 별명이다), 너 뭐냐? 너 여기 왠 일이냐' 로 시작되어 한 10분 떠들고 있었는데... 세상 참 좁다는 ..
2007. 3.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