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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Story/Life in San Jose

Boargame Meeting in Yahoo

Ntrolls 군이 알려준 Boardgamegeek의 Forum을 통해 알아낸 Bay Area의 Boardgame Community를 뒤지던 중에 차 없이도 갈만한 곳을 찾아 내서, 드디어 오늘 처음으로 가 봤습니다.

Community의 Main Page의 Instruction을 따라서 도착해 보니 Yahoo 건물이더군요. Freeway 101에서 보던 Yahoo 본사가 아니라 Research Center 처럼 보이던데....

암튼 Gate에서 Guard에게 물었더니, 알아서 찾아가라는데.... 내가 여기가 처음인데 어케 찾아가라고... --; 암튼 사방을 헤메려고 보니 다행히 들어온 입구에서 바라다 보이는 곳에 Cafeteria가 보이고... 거길 들어갔더니 바로 모임을 하는 장소더군요. 세상에 이런 대기업의 구내 식당에서 식당 문 닫고도 밤 12시까지 Game을 할 수 있다니... 부럽기 그지 없더군요. 모임 장소가 없어서 늘 걱정이었는데... 한국에서는 말이죠. 그 때마다 주말에는 비는 회사 회의실이나 식당을 어케 못 쓸까 하는 생각을 했었는데...

암튼, 조금 일찍 가긴 했지만 사람들이 있어서, 소개하고 한국에서 와서 영어는 잘 못 하지만, Game이 하고 싶어 왔다고 BlahBlah 거리고는 같이 Game을 즐겼드랬습니다. 한국에서도 사람 나이를 눈짐작하는데 둔했지만, 외국이다 보니 더 하기 힘들더군요. 하지만, 대충 느낌은 적어도 가장 젊은 사람이 30대 중반이고, 심지어는 50대 노신사 분도 계시는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좀 부럽더군요. 주중에 이렇게 저녁 시간에 자유롭게, 그것도 회사 식당에서 이렇게 게임을 즐길 수 있다니... 저 나이가 되어서도 말이죠...

전체 회원수가 190명 정도라는데 오늘 모임에만 30명 정도가 나왔더군요. 뭐 괜찮은 출석률이라고 생각합니다. 어찌 되었든간에 각자 게임을 들고 와서는 하나씩 고르고, 하고 싶은 게임에 따라가서 한 두 게임씩 즐기고 헤어지는데...

처음만 아니었고, 또 조금만 더 영어에 자신이 있었으면 배우고 싶은 새 게임들이 참 많았습니다. Imperial, Factory Fun, Space Dealer 등등 말이죠.... 뭐, 미리 Rulebook을 읽고 간 후 다시 설명을 들으면 영어를 알아들을 거 같았지만, 그냥 무턱대고 들을려니 좀 겁이 나고 해서 말이죠. 오늘은 비록 Ricochet Robot과 Xe Queo... 그리고 Factory Fun(결국엔 했는데, 시간이 모자라서 중간에 접었습니다)을 하긴 했지만, 다음에는 꼭 신작을 배워 보겠다는 다짐을 하며 조금은 일찍 일어났습니다.

초행길이라 으슥한 골목길을 걷는게 조금 무서웠거든요... ㅋㅋㅋ 어찌 되었든, 정기적으로 갈 모임이 있다는 것도 다행스러운 일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이렇게 삶을 즐기며 사는 사람들을 보니 참 부럽다는 생각밖에는 안 들더군요.

언제쯤 한국에서도 이렇게 게임을 즐길 수 있는 날이 올까요?

@궁금해서 확인해보니 Funagain offline 매장이 집에서 5시간 거리더군요. 음 LA보다 가깝던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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