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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around/Portland

[Rose City Story III]Waterfront Park & Saturday Market

5thBeatles 5thBeatles 2007.09.29 06:21

첫 날 공연을 즐겁게 보고 온 후 곯아 떨어진 덕분에 9시쯤 일어나서는 Portland 시내를 구경하기 시작했습니다. 매 번 여행 다니면서 왠만하면 시내는 걸어서 또는 짧은 시간 내에 구경하기 위해 비싸더라도 도심의 Hotel을 구하고 있는데, 이번에는 도시 자체가 작다 보니(미국에서 28번째로 큰 도시지만 인구는 달랑 45만) 꽤나 유용했습니다. 특히나 도심 내에서는 TRIMET이라는 도심 전철이 공짜이고, 권역 상관없이 하루 내내 공짜인 1일 사용권이 4.25불이면 해결이 되니... 이거 타면 왠만한 도심 또는 근처 동네는 다 가니 무지 좋더군요.

우쨌든 Hotel을 나와서는 동쪽에 있는 Williamette River 강변 쪽으로 걸어가면서 토요일 아침의 Portland를 구경했습니다. 19세기 Pacific Northwest 내륙으로 가는 화물의 중개 거점으로서 태평양에서 강 타고 들어온 화물선의 종착지로 큰 역할을 했던지라.. 건물들이 19세기 풍이 꽤 많더군요. 그리고 세계 2위의 친환경 도시답게 가로수며 꽃이며 잔뜩잔뜩... 

3~4 Block 정도를 걸어가니 강변에 도착하더군요. 서울로 치면 한강 같은 개념인데요, Portland를 동서로 나누는 Williamett River가 있고.... Portland 북쪽 경계는 Oregon과 Washington 주 간의 경계이기도 한 Columbia River가 흐르고 있죠. 어쨌든 도심 한가운데를 흐르는 Willamette River의 강변에는 녹지가 조성되어 있는데... 토요일 오전, 한가로운 주말 아침을 맞이해서 산책/운동 나온 사람들이 참 많더군요..... (이런 녹지를 물 속에 묻어 버리겠다고 2인자 자전거 여행이나 보내는, 안창호 '씨'를 존경하는 XX가 있다니.... 원숭이 만날 때 같이 XX나 해버렸음 좋겠네 정말)

Williamette River 주변의 Portland 전경 보기

이 강변의 서쪽에 위치한 Tom McCall Waterfront Park를 따라서 북쪽으로 조금 걸었는데... 여기엔 유람선도 떠다니고 합니다만...  강변이라 넘 추워서리...  조금 걷다가 철수했습니다. Oregon Marine Museum이 있는 아래 사진의 증기선은 아직 문을 안 열었던지라... 그냥 조금 위아래로 걸으며 사진 좀 찍다가 다시 서쪽으로, 즉 강에서 멀어지는 방향으로 퇴각... 

SONY | HDR-SR7 | 1/125sec | F/4.8 | 0.00 EV | 10.4mm

Saturday Market 정면(제일 큰 사진). Saturday Market이 열리는 Block들 주위...

강변에서 간만에 추위를 느낀 주인장은 매주 토~일요일에 열린다는 Portland Saturday Market에 들렀습니다. 3개 정도의 Block에 걸쳐서, 자신이 만든 물건들을 직접 들고 나와 펼치는 일종의 벼룩시장 또는 주말 장터 같은 곳인데요, 정말 이런 저런 신기한게 많이 있더군요. 식사할 수 있는 간이 야외 식당이 모인 곳이 있어서 먹어가면서 해질 때까지 돌아다니면서 구경할 수가 있었는데... 물건만 파는게 아니라, 이런 저런 사람들이 와서 광장의 한 쪽 구석에서 공연(음악이든 마술이든 묘기든, Free Hug든....)을 하고 있고... 뭐, 거기다 Portland에는 부가세가 없기 때문에, 미국 와서 제일 적응이 안 되는 가격표에 붙은 가격보다도 돈을 항상 더 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하지 않는지라, 왠지 모르게 싸게 사는 듯한 느낌.... 뭐, 주인장도 한 3~4바퀴 돌면서 이것저것 구경하다가 결국은 소소하게 조금씩 샀다는.... (지금은 같이 사는 조카 장난감으로 잠시 대여중)

정말 많은 물건들이 팔렸는데... 이번엔 절대 Shopping은 금지라는 주인장의 강력한 의지와, 현실적으로 가방을 작은 걸 가져가서 넣을 곳도 없다는 이유 때문에 구경만 했지만.... 혹시나 수공예품 같은 거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몇 시간 투자해서 구경하는 것만으로도 즐거운 장소가 될 듯 하더군요. 주인장도 꽤나 즐겁게 2시간여를 돌아다니면서 이것저것 살 거 처럼 물어보면서 여러 가지를 구경했습니다. (그 물어보는 거 때문에 Jacob's Ladder라는 미국애들은 한 번 쯤 가지고 놀았다는 장난감도 샀지만 말이죠.)

우쨌든, 대충 토요일(여행 2일째) 오전은 Saturday Market에서 Feast my eye's on interesting goods! (이른바 Eye shopp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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