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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Story/만만치 않은 삶, 일

그냥 끄적끄적

5thBeatles 5thBeatles 2008.11.27 13:41
1. 추수 감사절 Eve이다. 뭐, 올해는 어디 가질 않고 그냥 Santa Barbara에 사는 회사 동료이자 친구네 부부가 Bay Area로 놀러오는데, 거기에 Guide 해주기로 했다. 뭐, 근데 오는 날이 장날이라고 비가 한 없이 내린다. 이 동네에선 보기 힘들게 말이지. 비 오니까 자꾸만 울적해진다. 이런 저런 일들 때문에...

2. 오늘부터 월요일까지 원래 휴일이랑 월차 쓴 거까지 해서 놀 생각이다. 근데, 할 거라곤 친구 부부랑 놀아주는 거 빼고는.... 그냥 죽치고 DVD랑 Drama를 보는 거다. 매주 챙겨 보는 'The Big Bang Theory'의 Sheldon 때문에 미칠 지경이다. 웃겨서...

그리고, 어쩌다 손 댄 'One Tree Hill'의 Payton에 완전 녹아 내렸다. Kidman 닮기도 하고 Dunst를 닮은 거 같기도 하고.. 요주는 내가 딱 좋아하는 Style이라는 거. 그냥 보던 일드 다 멈추고 One Tree Hill에 집중 중이다. Sheldon 말대로 Lucas가 어떻게 Star Wars Saga를 망쳐 나가는지 순서대로 봐야할 의무감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일단, One Tree Hill의 애정사가 먼저다. --; 

3. 짐을 싸기 시작했다. 원래, 미국 파견이 2년 후에 어떻게 될 지를 결정하는 거였기 때문에 2년이 다가 온 시점에서 준비를 해야 되는 상황. 거기다가 원래 이전 동료랑 같이 살던 집인지라 갑자기 혼자서 커다란 집에 살게 되어 Rent도 꽤나 부담이 되는 상황이라 더 있게 되든, 한국 돌아가든 짐을 싸야 하는 상황이다. DVD 가진 거 반 정도랑 Boardgame을 거진 90% 정도 Packing했더니 이 동네 이사 회사들 규격 박스 중 가장 큰 거로 10개가 나왔다. 뭐, 아직 DVD 반이랑 장난감들, 그리고 옷들도 쌓아 하니까 한 15~20개 정도 예상 중이다.

그러던 중, 어제 최소 6개월 연장이라는 연락을 받았다. 그래서 같은 단지 내에 1 Bed/1 Bath 또는 Studio로 대충 알아보고 난 뒤 계약을 하려 했으나, 갑자기 같이 일하는 이 곳 연구실 대장이 어차피 TEST하러 자주 갈 때고 내 일만 아니라 다른 Team에서도 자주 TEST 할 예정이니 아예 TEST하는 그 곳으로 이사가는 게 어떻겠냐며 얘기가 나왔다. 그러더니 하룻만에 이래저래 Mail이 오고가기 시작해서, 단지 내 이사 계획은 사라지고... 졸지에 대륙 횡단을 할 지도 모르는 상황이 되었다. 글쎄, 잘 모르겠다. 워낙 장돌뱅이 생활인지라... 속 맘은 California를 떠나고 싶지 않다는 거지만, 쥐새끼 득실 대는 한국으로 최대한 늦게 들어갈 수 있다는 점을 생각하면.... 

(Albany에 가면 AHL의 River Rats 경기가 그나마 볼만한 Pro Sports이다. Sharks를 응원하다가 쥐새끼를 응원하라고 --; 정말 즐 스럽다.)

모든 게 미궁 속으로.. 다시금 모든 게 불확실한 상황이 되어버렸다. 그냥 술잔을 기울일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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