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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around/Czech, Austria, Germany 2015

[신혼여행 13]Mozart의 고향, Salzburg 반나절 방문기 - Part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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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나기 싫던 Hallstatt를 뒤로 하고, 아침 첫 Ferry를 타고 나와서 기차를 타고 이동한 것은 Salzburg 였습니다. 사실 마을이 그닥 크진 않는데다가 Festival 기간이 아니라서 1박까지 할 계획은 아니였던지라, 트렁크 등 짐은 역 내의 코인 사물함에 맡겨 두고 일단 이동을 시작했습니다. 

제 개인적으로는 2001년에 홀로 Salzburg에 왔다가 눈보라를 뒤집어 쓰고 문 닫힌 Mirabell 정원을 보며 '이게 뭐야'하며 실망했던 기억이 있었던 곳이었습니다. 그래서일지도 모르지만, 신혼여행 일정 중에 Salzburg는 Austria에서 독일로 넘어가는 길에 잠시 들리는 일정으로 잡았습니다. 

Salzburg는 Mozart의 고향이자, 영화 <Sound of Music>으로 유명한 음악의 도시인데..... 문제는 이 여행기간에 음악제가 있다거나 하질 않아서... <Sound of Music>의 그 대저택을 보러 가는 Tour를 떠나는 게 아니면 반나절 정도면 돌 수 있는 작은 도시입니다. 

일단 Salzburg 역에서 남쪽으로 내려가는 길에 왠만한 유명한 관광객이 모이는 곳이 다 있는데요, 역에서 나와서는 바로 남쪽 끝짜락에 있는 Hohensalzburg 성부터 가려고 그 근처로 이동한 뒤에 식사 시간이 되어서 Salzburg 지역 맥주인 Stigl에서 직접 운영하는 Restaurant에서 점심으로 허기를 때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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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를 하고 나와서는 (언덕길을 돌아 걸어갈 수도 있지만 시간상) Hohelsalzbug 성으로 올라가는 승강열차 티켓을 구매해선 그걸 타고 성으로 올라갔습니다. 성 자체는 아름답거나 한 건 아닌데, 개인적으로는 성 안 공간이 넓은 성은 흔히 보질 못해서 신기했었고, 또 여기서 Salzburg 시내를 다 볼 수 있어서 좋은 곳이었습니다.










Hohensalzburg성을 보고서는 언덕길을 걸어 내려와 이어진 Residenz 광장에서 조금 서성였습니다. Salzburg 음악축제 기간에는 Main 공연장으로도 활용되는 그 넓은 광장에는 커다란 Chess 판도 있고, 길거리 공연하는 사람들도 있고 뭐 활기찬 모습이었습니다. 식사 후에 성 구경하고 내려와서는 Karajan의 단골이었다는 Cafe Tomaseli에서 때마침 내리는 여름비를 피해서는 지나가는 이들을 바라보며 거리의 정취를 느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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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ffee와 Desert로 달콤함을 채운 뒤로는 Getreider 거리를 지나 강을 건너서는 지난 2001년의 아픈 기억이 있는 Mirabell 정원으로 향했습니다. 그 이야기는 다음 글에서 뵙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