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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around/대~한민국

[춘천가는버스 #04]원조숯불닭불고기집

둘째날 아침 일어나고는 아점으로 해서 어제 저녁에 실패했던 바로 그 집을 가려고, 중앙시장으로 이동했습니다. 중앙시장 주차장에 주차를 하러 갔는데, 마침 주말이 장날이었는지 사람들이 많이 나와서 주차가 힘들었는데, 겨우 주차하고는 조금 걸어서는 낙원동 닭갈비 골목에 있는 '원조숯불닭불고기' 집으로 갔습니다. 다행히 오픈런 하시는 분들이 많지 않아, 나름 빈자리가 좀 있어서 바로 자리를 잡았는데, 사장님이 '아, 어제 오셨다 막 주문 마감해서 돌아가셨던 분'하고 알아봐주셔서 왠지 기분이 좋아졌답니다. 너무 티나는 옷을 입고 다니나 싶기도 했고 말이죠. 

제가 닭고기를 그닥 좋아하는 것도 아니고 잘 못 먹기는 한데다가 프라이드 치킨이 아닌 닭불고기라는, 닭고기를 숯불과 석쇠 위에서 굽는 건 처음 보는 거라 좀 신기하기도 하고 혹시나 또 탈 날까봐 무섭기도 했는데요... 양념과 간장 2가지 종류가 있었는데, 매콤하게 양념불고기로 해서 먹었습니다. 숯불이 세팅되고, 고기와 함께 싸 먹을 쌈과 채소, 양파 등이 나오고는 곧 이어서 빨갛게 양념이 잘 입혀진 닭불고기가 나왔습니다. 석쇠 위에서 서서히 익어가면서 색깔이 변하는 걸 보니 이게 매운양념돼지갈비를 먹는 건가 싶기도 하고 했는데, 처음으로 닭불고기를 먹어 봤는데, 별 탈 없이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특히나 함께 곁들이는 채소무침이 맛있어서 처음 먹는 저에게 진입 장벽이 많이 낮아져서는 맛있게 즐겨 먹었습니다. 다음에도 춘천을 가게 되면 (여행을 다녀온 지금 시점에) 제일 맛있었던 음식인지라 다시 한 번 가보고 싶긴 하네요.

아점을 맛있게 먹고는 커피도 마실 겸 소양강변도 볼 겸 해서 주차장으로 돌아가 렌트한 차를 몰고는 소양강변으로 이동했습니다.

 

To Be Continu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