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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Story/만만치 않은 삶, 일

다르긴 다르다...

어제 아주 특별한 위치에 있는 사람(이후 통칭 A)이랑 저녁 식사를 같이 했다. 물론 나만 독대한 건 아니고 회사 인사팀에서 입사한지 1년 전후의 박사급 인력만 따로 모아서 A와 함께 한 거지만.... 연말 일정이 빠듯해서 일정을 좀 앞당겼다나...

일단 확실히 Noble하더라.. 근데 별로 티 안 내니까 Cool해보이더라. 회사 모든 item을 다 알아야 되니, 고생이야 대단하겠지만, 그래도 그 자리에 참석한 사람들 신상명세랑 각자의 연구 아이템은 확실히 알고 있더라. 음... 저 정도 위치가 되면 당연한 거겠지만... 뭐 그래도 대단해 보이긴 하더라.. 음 나도 벌써 그런 거에 주눅드는 사람이 된 건가?

여러 가지 Formal하고 Official하면서 Confidential한 얘기는 여기 쓸수도 없고.. 듣고 싶은 사람(설마 있을까?)은 나중에 밥이나 한 끼 사시길...

작년에도 이런 자리가 있었는데 그 땐, 다들 별 말을 안해서 자리가 되게 썰렁했다는데, 어제 자리는 그래도 머리수가 되고 다들 또래-그래도 참석자 11명 중 3번째였다-여서 그런가 화기애애했다고, 같이 참석한 인사팀 사람들이 무지 좋아하더군... 뭐 거기도 매 번 이런 자리는 관리하러 나와야겠지?

1인당 식사비를 생각하면 내가 돈 내고는 못 올 집이었지만, 아무튼 식사 대접 잘 받고, A를 볼 수 있었고... 그리고 회사 내 새로운 동료-또래, 출신도 비슷한-들도 알게 되고... 나름대로 좋은 자리였던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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