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vel around/대~한민국
2023. 3. 27.
[서라벌기행 07]삼릉고향손칼국수
경주의 둘째날 아침, 이런저런 도장찍기(앱 체크인)를 하러 아침 햇살 맞으면서 여기저기 돌다가 동선 상에 있는 가게라 크게 기대하지 않고 갔는데, 인생 손칼국수집을 만난 곳. 그냥 일반국도 옆에 일반적인 시골에 있는 개량 한옥도 아니고 양옥도 아닌 그런 건물의 가게였는데요, 약간 늦은 아침도 아니고 그렇다고 이른 점심이라고도 하기 애매한 시간에 들어갔더니 근처 남산을 새벽같이 올라갔다 내려온 등산객 몇 분이 먼저 식사 중이더군요. 음, 그냥 동네 흔한, 아니 산자락 흔한 가게거니 하면서 일단 묵무침과 칼국수를 시켰는데요. 묵무침이 신선하고 기름이 잘 무쳐져 맛있었던 것만큼, 칼국수는 당근이 들어가서 조금 붉은 빛이 돌고 심심한 듯 고소한데, 아래의 소스를 살짝 섞어 먹으면 풍미가 늘어나서는 더 고소하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