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분류 전체보기1621

[수원화성성곽길13]서남암문(西南暗門), 서남각루(西南角樓)와 서남일치, 서남이치 원래 수원 화성 성곽은 한붓그리기, 그러니가 하나로 이어져 있는, 요즘 보니 약간 눌린 하트 모양 비스무리 하게 생겼는데요, 마치 그 하트에 손잡이용 끈이라고 할까 아님 그냥 정말 손잡이라고 할까, 약간 일직선으로 삐져나온 부분이 있습니다. 바로 그 시점이 서남암문에서 갈려지는데요. 다른 암문들은 문의 한 쪽은 계단으로 올라가야 하는 구조로 되어 있는데, 이 서남암문(西南暗門)의 양쪽은 평평하고 계단이 없어서 그냥 일반 문을 지나는 느낌이 있더군요. 물론 서남암문 안쪽에는 문 양쪽으로 계단처럼 경사길을 올라가면 문 양쪽을 관찰할 수 있는 포사(舖舍)가 존재합니다. 서남암문(西南暗門)을 통해 성곽 밖으로 나가면 용도(甬道, 길 양쪽이 성벽/담인 길)가 나옵니다. 이 성곽 사이로 난 길을 걷다 보면 소나무가.. 2020. 12. 16.
[수원화성성곽길12]서암문(西暗門), 서포루(西舖樓), 서삼치(西三雉) 그리고 효원의 종과 삼일운동기념탑 팔달산 정상에 있는 서장대에서 산자락을 따라 내려가기 시작하면 바로 서암문(西暗門)을 만나게 됩니다. 적들 몰래 물자들을 들여보내거나 병사를 내보내는 출입구인 암문(西暗門)인데, 화성 성곽의 암문 중에서도 가장 눈에 띄지 않는 암문이라고 하는데, 바깥쪽에서 보이는 모습은 이곳을 들러보시길 바랍니다. 제가 갔던 날은 서암문 옆에 중딩 언니들이 주위에 둘러앉아 재잘재잘 얘기 나누고 있더군요. 서암문에서 멀지 않은 곳에는 원래 성곽 구조물은 아니지만 '효원의 종'이라고 하는 종각이 있습니다. 아버지 사도세자를 생각하는 정조의 효를 기리기 위해 만들어진 종으로 시민의 의견을 모아서 붙인 이름이라고 하더군요. 총 3번 타종하는데, 한 번은 부모님의 은혜, 한 번은 가족의 행복, 마지막은 자기 자신을 위해 타종한다.. 2020. 12. 15.
[수원화성성곽길11]서북각루(西北角樓), 서일치(西一雉), 서포루(西砲樓), 서이치(西二雉) 그리고 서장대(西將臺)와 서노대(西弩臺) 평지로 이어지는 화홍문에서 장안문을 지나 화서문까지를 지나면, 이 이후로 서쪽으로는 팔달산을 올라가는 성곽길입니다. 저는 반대로 남쪽에서 돌아서 올라갔지만, 지금까지 글을 이어 온 순서상 북쪽에서 가는 동선으로 가 볼까 합니다. 화서문에서 팔달산 자락으로 성곽길을 올라가면, 제일 먼저 나오는 건 서북각루(西北角樓)입니다. 서북각루를 지나 올라가면 뾰족 튀어나온 서일치(西一雉)와 안쪽 성곽에서는 닫힌 문 밖에 볼 게 없는 서포루(西砲樓)를 지나게 됩니다. 그리고 서이치(西二雉)도 지나게 되는데, 이 길이 너무나 가파르다 보니 내려가는 길에도 서이치는 찍는 걸 깜빡했네요. 서포루는 성 밖에서 보는 게 더 멋있는데, 그냥 안에서 지나가며 찍은 걸로 Skip합니다. 팔달산 정상에 위치한 서장대(西將臺)는 모 케.. 2020. 12. 14.
[조선5대궁궐 나들이 09]창덕궁(昌德宮) 후원(後苑) 나들이 #4 1시간 반 정도 되는 후원 특별관람의 마지막 장소는 취규정에서 남쪽으로 언덕길을 내려가면서 후원의 후덜덜한 단풍을 즐기는 여유를 조금 가졌습니다. 아무래도 50여명이 되는 사람들이 걷다 보니, 줄이 길게 늘어나는.... 그래서 내려오면서 약간의 여유를 즐길 수 있었습니다. 부용지와 애련지 근처에 위치한 연경당(演慶堂). 연경당에 대해서 조금 이야기를 풀자면, 이후에 익종으로 추존된, 조선 23대 순조의 독자이자 24대 헌종의 아버지이자, 26대 고종이 즉위할 때 양아버지가 되게 된 효명세자가 창덕궁 내에 민가의 형식으로 연회장으로 건축했다는 건물이다. 부모이신 순조와 순원왕후의 진작례를 올리기 위해 만든 전각으로 왕권의 강화를 알리기 위한 건축 목적도 있었지만, 불행히도 효명세자가 일찍 요절하면서 그 뜻.. 2020. 12. 1.
[조선5대궁궐 나들이 08]창덕궁(昌德宮) 후원(後苑) 나들이 #3 부용지-애련지-관람지를 본 이후에는 약간의 오르막길 등산이 있었습니다. 앞서 세 곳은 약간 평지를 걷는 느낌이었으면, 관람지에서 옥류천 쪽으로 들어가는 길은 꽤 언덕을 걸어 올라가더군요. 가이드 분에 따르면, 조선시대에는 인왕산 호랑이가 내려와서 실제 사람을 죽이기도 하고 또 뱀도 나오고 한다던데.... 진짜로 이렇게 궁궐 뒤에 이 정도 면적과 이 정도의 등고선의 차이가 발생할 정도의 정원이라면 호랑이가 아니라 옛날 사극에 나오는 정치적인 사건으로 인해 사람 하나 그냥 죽이고 파묻어도 모를 정도더군요. (아 끔찍한 상상....) 어찌 되었든 일단 한 5~10분 정도를 오르막을 올라서는 오르막 정상(?)에 있는 취규정(聚奎亭)에서 잠깐 한숨을 돌리고는 다시 북쪽, 그리고 길 따라 아래 쪽으로 내려갔습니다... 2020. 11. 30.
[조선5대궁궐 나들이 07]창덕궁(昌德宮) 후원(後苑) 나들이 #2 부용지에서 약 15분 정도의 포토타임이 주어진 이후에, 가이드 분의 호출에 따라서 후원관람의 다음 목적지로 이동했습니다. 영화당 앞 평지에 모여서는 북쪽으로 조금씩 이동하는데, 원래는 없었을 수도 있는 동쪽의 창경궁 내 후원 쪽과 구분 지어주는 낮은 벽들을 오른쪽에 두고 걸었습니다. 걷다 보니 창경궁의 식물원 온실관 건물이 담 너머 보이더군요. 그렇게 조금 걸어 들어가니 다음 도착지인 애련지(愛蓮池)에 도착했습니다. 숙종이 만들었다고 하는 애련지 남쪽 자락에는 불로문(不老門)이 있습니다. 가이드 분에 따르면 이 문을 만지면 문이름처럼 절대 늙지 않는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그냥 저도 혹시나 하는 마음에... 애련지는 원래 연못 가운데에 인공섬을 만들어 두었다고 하지만, 내려져오는 동궐도와 현재의 모습에는 .. 2020. 11. 29.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