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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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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5대궁궐 나들이 06]창덕궁(昌德宮) 후원(後苑) 나들이 #1 창덕궁 후원 특별관람은 창덕궁과 창경궁을 오가는 함양문 옆으로 난 길로 들어가면서 시작합니다. 특별관람이 아니면, 출입이 통제되어서 아래 사진처럼 바리케이트가 설치되어 있네요. 그 너머로 단풍이 알차게 참 아름답게 펼쳐져 있네요. 인터넷으로 예약할 때는 20명이었는데, 당일 현장 예매와 합쳐져서 50명은 족히 되어 보이더군요. 그렇게 50명이 한 분의 가이드를 따라 가는데, 솔직한 얘기로 경치는 너무 아름다운데, 수학여행 가듯이 우루루 몰려 가서 다들 같은 곳에서 사진을 찍으니, 풍경을 제대로 사진에 담을 수가 없어서(같이 가신 분들이 사진 속에 막 나오는.....) 그런 부분은 좀 아쉽더군요. 뭐, 나올 때 설문조사에 의견을 쓰긴 했는데, 반영이 될지는 모르겠네요. ㅎㅎㅎㅎ 가이드 분에 따르면 후원 관..
[조선5대궁궐 나들이 05]창덕궁 나들이 #3 인터넷으로도, 창덕국 매표소 앞에서도, 그렇게 구하려고 노력했으나 실패했던 '창덕궁 후원 특별관람'을 마나느님의 능력으로 예매에 성공해서 다시 또 창덕궁을 들리게 되었습니다. 후원 특별관람을 예매했어도 창덕궁 입장은 별도 구매를 해야하기 때문에, 특별관람을 예약한 시간보다 약 1시간 정도 먼저 들러서 지난 번 들리지 못했던 낙선재 쪽을 잠깐 본 다음에 후원으로 향하는 일정으로 하루를 시작했네요. 지난 주가 단풍이 절정이었는지, 돈화문을 들어오면 있던 그 빨간 단풍나무가 이제 검붉어지고 있더군요. 어찌되었든 돈화문을 지나고, 진선문을 지나고 숙장문을 지나서 낙선재(樂善齋)로 향했습니다. 낙선재는 조선 제24대 임금인 헌종 때 후사를 얻기 위해 새로 맞이하게 된 경빈 김씨를 위해 처소를 지어준 것으로, 경빈..
[수원화성성곽길10]서북공심돈(西北空心墩), 화서문(華西門) 이 글에서 소개할 서북공심돈(西北空心墩)은 수원시의 로고에도 사용될 정도로 화성을 대표하는 건축물 중 하나입니다. 화성 북쪽의 평지 성곽의 서쪽 끝자락에 성벽이 꺾이는 그 모서리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이 서북공심돈은 동북공심돈과 같이 내부는 3층 구조로 되어 망루와 화포로 방어를 할 수 있는 구조로 되어 있다고 하네요. 화성의 서문이지만 실제로는 서북쪽에 있는 화서문은 창룡문과 거의 유사한 형태입니다. 1층 누각이 있는 화서문은 앞에 옹성이 나와서 성문을 가리는 구조로 되어 있지만, 아래 사진에서 보듯이 저 옹성의 끝자락에는 통로가 될 수 있는 틈이 존재합니다. 그리고 저 옹성 위는 다른 성문들의 옹성과 같이 걸어다닐 수 있는 구조구요. 화서문을 성밖에서 바라봤을 때 오른쪽으로 난 도로를 들어가면 행궁동..
[수원화성성곽길09]북서적대(北西敵臺), 북서포루(北西砲樓), 북포루(北舖樓) 장안문의 옹성 위를 돌아서 서쪽으로 향하면, 장안문을 향해 가던 길과 마찬가지로 평지에 성곽이 계속 이어집니다. 그리고, 장안문으로 가던 길에 봤던 건물들이 다시금 등장합니다. 장안문 기준으로 동서로 대칭....까지는 아니지만, 동일한 기능을 하는 건물이 있습니다. 그 첫번째로 만나는 건 북서적대(北西敵臺)입니다. 북동적대(北東敵臺)와 동일한 구조로 대포도 하나 배치되어 있더군요. 화홍문과 장안문 그리고 화서문까지는 평지에 성벽이 건축되어 있습니다. (아래 사진 참조) 평지 위다 보니 걷는 것도 편하지만 조금은 무료해 질 즈음터벅 터벅 걷다 보면 북서포루(北西砲樓)를 만나게 됩니다. 북동포루와 마찬가지로 성벽 바깥으로 튀어나온 치성(아래 사진 참조) 위에 대포 공격을 할 수 있는 구조물인데, 내부는 잠겨..
[수원화성성곽길08]장안문(長安門) 오랜만에 수원화성 관련 글로 돌아오네요. 지난번에 글에서는 화홍문에서 평지 위 성곽들을 주욱 걸으면서 북쪽으로 향했는데, 그 끝자락에는 수원화성의 정문인 장안문(長安門)이 있습니다. 보통 남쪽의 문이 정문인데, 수원 화성은 북문에 해당하는 장안문이 정문인데, 이는 수원 화성의 북쪽에 위치한 서울, 아니 한양에서 내려오는 임금이 처음 맞이하게 되는 문이 바로 북문이 되기 때문에 장안문이 정문이 됩니다. 위 사진에서 보듯이 장안문은 창룡문이나 화서문과는 다른 유형의 옹성이 존재합니다. 창룡문이나 화서문의 옹성은 반원 모양의 옹성의 한쪽 끝이 실제로 성곽에 붙지 않아서 그리로 출입이 되는, 즉 성문 자체를 숨기는 구조라고 하면, 장안문은 옹성의 문과 장안문이 일렬로 되어 통행로가 되지만 반원의 옹성이 모두 성..
[조선5대궁궐 나들이 04]창경궁(昌慶宮) 나들이 주인장이 어렸을 적에 창경원이 창경궁(昌慶宮)으로 복원이 되었습니다라고 하는 TV 뉴스를 본 기억이 가물가물하게 있는데요.... 일제에 의해 동/식물원으로 강제로 변경되었던 아픈 역사의 현장 중 한 곳이네요. 원래는 태종이 세종에게 양위를 하고 상왕이 된 후 거처하던 곳으로 수강궁이라 불렸던 곳인데, 이후에 성종이 즉위 후에 할머니인 정희대비부터 생모인 소혜왕후(aka 인수대비), 전 임금이었던 예종의 왕후 안순왕후 등 내전 어른들을 모시기 위해 대대적 공사를 해서 규모를 키웠고, 실제로 창덕궁과 바로 인접해 있기에 둘이 한 몸처럼 활용되었던 궁궐이었다고 한다. 광화문이나 돈화문과 같인 궁궐의 정문이 남향인데 비해, 창경궁의 정문인 홍화문(弘化門)은 동쪽을 향하고 있습니다. 현재는 S대학병원을 바라보는 ..
[조선5대궁궐 나들이 03]창덕궁(昌德宮) 나들이 #2 외조의 인정전을 보고 나와서 다시 숙장문을 통해 좀 더 내부로 들어가면 오른쪽에 카페이자 기념품 가게가 나옵니다. 원래는 의정부 3정승과 종2품 이상 고위 관리들이 정무를 다루던 최고 정무 기관인 비변사가 회의를 하던 빈청으로 사용되었다가, 고종 때 비변사가 폐지되고는 황제의 어차(자동차)를 보관하던 어차고로 사용되었던 곳이라고 합니다. 어찌 보면 궁궐의 특색에 맞춰 기존 건물을 활용한 게 좋아보이기도 하지만, 역사적 건물을 너무 막 쓰고 있는 건 아닌가 싶은 생각도 좀 들긴 하더군요. 이 카페를 등지고 바라보면, 다른 전각과는 좀 독특한 건물이 하나 보입니다. 청기와로 지붕이 된 전각이 멀리 보이는데요. 가까이 다가가니 선정문(宣政門)이 기다리더군요. 원래는 이중 행각(길다랗게 방들이 이어진 건물이자 ..
[조선5대궁궐 나들이 02]창덕궁(昌德宮) 나들이 #1 앞선 글에서 희정당 특별관람 행사를 참여하고 나서는 나머지 시간을 창덕궁 내부 전각들을 돌아다녔습니다. 후원은 특별관람을 신청해야 입장이 가능하고, 나머지 창덕궁 내부 전각 중에서 시간 상 다 돌지는 못했습니다. 아마 다음 번 후원 관람을 갈 때 이 날 못 간 낙선재 쪽이랑 구선원전 쪽을 돌아보고 올 듯 합니다. (그 글도 기대해 주세요) 이 날은 희정당 주변의 전각을 주로 돌아다녔는데요, 이 글에서는 창덕궁의 정문인 돈화문(敦化門)에서부터 들어가면서 만나게 되는 순서대로 사진을 올릴까 합니다. 토막상식으로 조선의 모든 정궁들의 정문에는 "화(化)"라는 글자가 들어간다고 하더군요. 그러고 보니, 광화문(경복궁), 돈화문(창덕궁), 홍화문(창경궁), 인화문(덕수궁, 현재는 전소되어 동문인 대안문>대한문이 ..
운현궁(雲峴宮) 관람기 창덕궁(昌德宮) 희정당(熙政堂) 특별관람을 하러 간만에 한양 도성에 들어간 날, 시간이 꽤 남다 보니, 창덕궁에서 그닥 멀지 않은, 정확하게는 주차장에서 그리 멀지 않은 운현궁(雲峴宮)을 잠깐 마실을 갔습니다. 창덕궁에서 헌법재판소 방향으로 가다가 낙원상가를 향해 내려가다 보다 만나게 되는데요. 토요일 아침인데도 현장 교육을 받으러 온 아이들과 인솔 교사(가이드?)로 된 그룹이 3~4개 정도 입장을 대기하고 있더군요. 운현궁은 무료입장이어서 QR Code로 입장 등록을 진행한 후에 내부를 드려다 보니, 실제 주거하고 공간은 안쪽에 따로 떨어져 있고 축구장 하나가 완전히 들어갈 정도는 되어 보이는 넓은 공터가 궁궐 외벽 안 쪽에 있더군요. 입구에서 안내를 받은 책자를 받은 후 보이는 건물은 운현궁을 지키..
[조선5대궁궐 나들이 01]창덕궁(昌德宮) 희정당(熙政堂) 특별관람 올해로 2년째가 된다고 하는 창덕궁(昌德宮) 희정당(熙政堂) 특별관람 행사. 역사학자가 어린 시절 꿈이고, 조선왕조실록을 20번 정도 초등학교 때 정독한 주인장이지만, 그렇다고 우리 집도 아닌 조선시대의 궁궐 내의 각 전각이 뭐가 있고 어떤 건지 어찌 다 알겠습니까. 경회루, 근정전, 후원 등등 좀 유명한 곳만 이름을 들으면 건물의 대충의 모양까지 떠올리지만, 나머지는 뭐... 또 워낙 교과서에서는 경복궁에 강세를 줘서 서술되어 있다 보니 창덕궁의 전각은 아는 바가 없었는데요... 최근 수원 화성을 자주 가면서 마나느님의 흥미도 끌기 시작한 우리 문화재 보러 다니는 여가 활용 덕에 '문화재청'에서 직접 진행하신다는 창덕궁의 '희정당 특별관람' 행사 소식에 시간 맞춰 각 잡고 앉아 있다가 어려운 예매 전쟁..
[수원화성성곽길07]북동포루(北東砲樓), 북동치(北東雉) & 북동적대(北東敵臺) 북수문/화홍문에서 장안문으로 가는 길은 평지에 세워둔 성곽이다 보니, 그나마 언덕에 건설된 창룡문-북수문까지 설치된 망루/포루 수에 비해서 거의 없다시피 합니다. 경계를 하는 의미에서는 평지다 보니 장안문까지는 망루 및 군사적 의미에서는 건축물이 단 하나, 이 북동포루(北東砲樓)만 존재합니다. 동북포루(東北舖樓)와는 다른 한자 "포"를 쓰는데요, 동북포루는 조총과 같은 총기류를 쏘는 곳이라면, 이 곳 북동포루는 우리가 포, 포병이라고 하면 떠올리는 대포를 쏘는 곳입니다. 망루이자 포대인 거지요. 내부가 열려 있지 않고 또 평지라 그런지 누각도 낮게 포만 숨길 정도로 되어 있어서 그냥 지나쳐 가서는 거의 장안문에 도달하니, 장안문을 수비하는 부속 건물들이 나옵니다. 그 첫번째가 바로 아래의 북동치(北東雉)..
[수원화성성곽길06]북수문(北水門)/화홍문(華虹門) 요즘으로 치면 신도시에 해당하는 수원화성을 만들면서, 이 신도시의 물 공급원, aka 수원(^^)으로 수원천을 만들었고 이를 수원성 내부를 가로질러 북에서 남으로 흘러가게 했습니다. 그래서 수원성에는 수원천이 지나가는 물길 위에 2개의 수문이 존재하는데, 그 중 하나인 북쪽에 자리한다 해서 북수문(北水門)이 바로 이 글의 주인공인데요. 성곽 아래에 물길이 지나가게 해주는 7개의 무지개 모양의 문(이를 홍예문-虹霓門이라 함)위에 누각을 지어서 군사적 목적을 함께 수행하도록 되어 있는데요... 성곽 밖으로는 아래와 같이 돌다리가 있어서 사람들이 수심이 높지 않을 때는 건너다니기도 합니다. 이 북수문의 또다른 이름은 화홍문(華虹門)이라고도 하는데요, 수원 화성을 다 짓고 나서 정조대왕이 친히 춘8경(봄에 볼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