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vel around/대~한민국
2024. 9. 30.
[왕릉천행]우리의 능행길, 단종의 길-Part4. 영월 장릉(II)
단종이 묻힌 장릉은 분명히 왕릉임에도 불구하고 다른 왕릉과 달리 일반인들을 기리는 공간이 존재합니다. 입장하고 나면, 바로 앞에 단종역사관이 하나 보이고 그 오른쪽을 장릉 능침 공간으로 올라가는 오르막길 옆에 보면 박충원이라는 영월군수를 기리는 비석이 있습니다. 단종이 조선왕조 6대 임금인데, 11대인 중종 때가 되어서야 조선이라는 국가가 공식적으로 제사를 지내고, 봉분을 관리하기로 했고, 그 때 봉분을 조성한 이가 당시 영월군수였던 박충원이어서, 그에 대한 석비가 장릉 영역 내에 존하더군요. 그리고 오르막길을 올라가지 않고 단종역사관 앞으로 해서 홍살문쪽으로 올라가면, 단종의 시신을 수습해서 묘를 만들고 안장했던 엄홍도를 기리는 엄홍도 정려각이 있습니다. 나중에 공조판서로 추존되었는데요. 이런 의인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