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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화성10

56회 수원화성문화제 관람기 #07 - Epilogue 수원으로 이사 오고 나서 가장 해보고 싶었던 것 중 하나는 "정조대왕 능행차"에 참여하는 것이었습니다. 제56회 수원화성문화제 기간의 메인 행사로서 진행한다는 것을 알고 수원화성문화재단 홈페이지의 공지글을 기다렸는데.... 이번 회차에 수원 구간에서는 어린이를 동반한, 즉 부모님과 아이가 2인 1조로 신청해야만 한다고 해서..... 여동생네 사내녀석을 꼬셔다가 할 생각으로 재단에 전화해서 삼촌-조카는 안 되냐고 물어봤지만, 거절 당했죠. 그래서 오기로 문화제 다른 행사에 더 관심을 가지고 찾아가 봤는데, 진찬연이나 야조 같은 행사는 정말 매년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훌륭한 행사였고, 평소에 가까이 있으면서도 야간 개장을 안해서 못 들어가보는 행궁 안 건물들도 이렇게 보게 되고 하니 좋더군요. 요즘 .. 2020. 3. 29.
56회 수원화성문화제 관람기 #06 - 4일차 저녁 폐막공연 - 야조 4일째 일요일, 마지막 날이었습니다. 같은 날에 월드컵 경기장에서 볼 경기가 있어서 일단 거기 2시 경기를 보고 집으로 돌아오는데, 창룡문사거리에서 화성행궁방향으로 교통 통제를 하더군요. 문화제의 공식폐막행사가 창룡문 안마당에서 하는 건 알고 있었지만, 이렇게 대대적으로 하나 싶었고, 또 7시에 공식 행사가 시작인데 4시반부터 사람들이 나와서 연도 날리고 하면서 기다리고 있는 게 신기해서, 집에 들어가자마자 대충 씻고 끼니를 때운 뒤에 바로 집에서 나와 터벅터벅 언덕을 올라 창룡문과 연무대 사이 안 뜰로 향했습니다. 대충 연무대 쪽에서 창룡문을 바라보는 비탈에 나름 괜찮은 자리를 잡고 앉았는데, 여전히 많은 가족들이 나와 자리를 잡고, 아이들은 연날리기에 술래잡기에 뛰어 놀고 연무대관광안내소 옆의 매점은.. 2020. 3. 29.
56회 수원화성문화제 관람기 #05 - 3일차 오전 낙남헌 과거시험 축제 1일차인 3일째에 화성행궁과 행궁광장에서 진행되는 행사를 보고 화서문과 장안문 사이 장안공원 쪽으로 가는 행리단으로 들어가려는 길에 왠 방문 하나가 눈길을 끌더군요. 운동 쪽으로는 능력이 되질 않아서 바로 위의 현상수배 관련 내용은 그냥 웃고 넘어갔지만, 한 때 시험만 봤다 하면 늘 합격했던 플레~~~~엑스, ㅋㅋㅋㅋ 왠지 모르게 저 과거 시험이 땡겨서 문자를 보냈었습니다. 하루가 지나도 연락이 안 와서 원서에서 떨어졌나 했는데, 2일차 저녁에 담당자로부터 원서 접수되어서, 본과 시험 보러 오라는 문자가! 3일째는 토요일인지라 늦잠을 좀 잔 다음에, 과거시험을 보러 화성행궁으로 이동했습니다. 신풍루를 지나서 봉수당을 끼고는 낙남헌으로 바로 갔는데, Staff 분들이 마침 준비를 시작하더군요. 시험을.. 2020. 3. 29.
56회 수원화성문화제 관람기 #04 - 2일차 저녁 화성행궁 유여택/봉수당 - 진찬연 축제 첫날은 개천절인지라 모처럼의 휴일을 하루종일 화성행궁을 돌아다니면서 보냈지만, 2일차인 4일은 평일이었던지라 출근을 했었어야 해서요.... 그래서 둘째날은 낮에 하는 행사 참석이나 구경은 포기하고, 저녁 행사를 확인하던 중에 축제 기간 중에 몇 안되는 유료 공연이 있어서 축제 기간 이전에 예매를 해두었습니다. 정조대왕이 모친인 헤경궁 홍씨의 생신 잔치로 개최한 연회인 '진찬연'을 소재로 해서, 야간 공연을 한다고 축제 공식 홈페이지의 안내 내용을 보고 바로 예매를 했었죠. 다행히 예매하던 시점에는 좌석점유율이 높지 않아서 예매에 성공했습니다. 이전에는 낮 행사로 구성이 되었다고 하는데, 지난 55회 축제부터 야간 유료 공연행사로 변경된 것 같더군요. 퇴근 후에 집에 차를 두고 나서 마나느님과 걸어서.. 2020. 3. 29.
56회 수원화성문화제 관람기 #03 - 1일차 저녁 화홍문/화성행궁 야간행사들 낮 시간 내내, 평소에 하지도 않던 걷기를 화성행궁의 성곽을 따라 걸어다녔더니, 꽤나 땀을 흘려서... (10월 첫주인데도 낮에는 덥네요.) 집에 가서 옷을 갈아 입고 나서는 다시 용연을 따라서는 화홍문 쪽으로 걸어갔습니다. 그런데, 등불 행사를 보기에는 아직 해가 지질 않아서, 화홍문 안쪽으로 들어가면 있는 카페, 루프탑에 올라가서 빙수와 커피를 마시면서 좀 더 시간을 보내며 어둑해지길 기다렸네요.. 시간이 꽤 되어서 카페를 나워서 수원천변 길로 향했습니다. 서울로 치면 청계천 길하고 비슷하다고 봐도 좋은데, 폭은 좀 넓은 편이지만, 어쨌든 천변을 걸을 수 있는데요... 천변로의 방벽이랑 천 가운데에 등불 조형물을 설치해서 볼 거리를 만들어 놔서, 그걸 보러 갔습니다. 한창 더위 때는 없더니, 밤이 되.. 2019. 12. 29.
56회 수원화성문화제 관람기 #02 - 1일차 오후 화서문/화홍문 행사 화성행궁 광장에서 꽤 시간을 보내고 나서는 해 지기 전 다른 곳에서 펼쳐지는 낮 행사들을 보고 싶어서 발걸음을 빠르게 움직였는데요... 그러다보니 좀 지치기도 하고 목이 마르기도 해서, 이른바 행리단 길을 가는 길에 눈길을 끈 카페에 들어가서 아아를 마시면서 잠시 숨을 돌렸네요 . 카페를 나와서 화서문 밖 야외공연장을 가 보니, 시간을 맞추지 못해서 예정된 공연 사이의 빈 시간이라... ㅠㅠ ㅠㅠ 불행인지 다행인지 화서문 밖 야외공연장에서는 관심있게 보려고 한 공연은 없었던지라 공연장만 보고 바로 화성 성벽을 따라 있는 다른 행사들은 어떤 건지 보러 돌아 다녀봤습니다. 생각보다 행궁에서 오래했는지, 아니면 태풍의 영향으로 첫날부터 하기로 한 행사들이 준비가 안 되어서 내일로 시작일이 바뀌어서인지... 아.. 2019. 12. 1.
Flying Suwon(플라잉 수원)으로 수원 야경을... 수원으로 이사 오고 나서, 복층 바깥의 옥상에 나갔을 때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건 수원 화성의 성벽 위로 떠오른 열기구였습니다. 저게 뭐야 하고 찾아봤더니, "Flying Suwon"이라고, 수원시와 화성 전체를 상공에서 볼 수 있는 관광코스더군요. 언젠가는 한 번 가야지 가야지 하다가, 뜻하지 않게 갑자기 저녁 마실 나가는 길에 마나느님과 함께 가 봤습니다. 창룡문 바로 옆에 있는 사무실.....이 아니라 열기구 탑승 대기하는 텐트(가건물?) 옆에 있는 티켓자판기에서 티켓을 구매했습니다. 수원 시민인 경우에는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는데, 자판기에서 확인하는 게 아니라, 탑승할 때 할인권과 함께 주민등록증을 보여주면 되더군요. 저녁 7시 쯤 해가 다 저문 다음에 약간 쌀쌀한 날씨였지만, 기대 반.. 2019. 11. 15.
56회 수원화성문화제 관람기 #01 - 1일차 오전 화성행궁 행사 정조대왕의 아버지 사도세자의 묘가 있는 '융릉'과 '수원 화성'으로의 행차, 그 재연행사인 '화성행행'도 함께 진행되는 것으로 유명한 수원화성문화제의 그 56회째가 지난 10월 3일부터 6일까지 진행이 되었습니다. 비록, 태풍 때문에 개막일인 3일의 행사들이 취소되거나 6일로 연기되기도 하고, 특히나 정조대왕의 경복궁에서부터의 행차가 '아프리카 돼지' 역병 이슈로 취소되어 버렸지만.... 그래서 예매했던 화성행궁관람 특별석이 날아가버렸지만.... 그래도 태풍이 소멸되고 화창한 개천절 아침, 부푼 맘으로 첫 수원화성문화제 참가, 그것도 수원시민으로서 첫 수원화성문화제에 참가하기 위해 일찍 집을 나섰습니다. 태풍이 지나간 뒤라 가을 하늘은 정말 맑았고, 화성행궁광장으로 가는 길에 만난 방화수류정/동북각루와 .. 2019. 10. 13.
2019년 수원 문화제 야행(夜行)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의 충격적(?)인 패배를 보고 나서는 집으로 바로 향하지 않고, 화성행궁으로 Drive를 갔었드랬습니다. 그랬는데, 늘 지나가던 길에 있던 장안문에 신기한 게 보이더군요. 바로 아래 사진과 같이 "2019 수원문화제 야행"이라는 글자가 똬앆~! 그래서 일정이랑 이런 저런 정보를 얻으러 수원문화재단 홈페이지로 갔더니 다음과 같은 안내가 있었는데... 그 내용은 뭐 굳이 길게 쓸 건 아니고 홈피에 직접 가셔서 찾으시면 될 거 같구요.... 다음 날인 일요일에 점심 느지막히까지 시간을 보내다가 집 근처에 차를 세우고는 문화제 마지막 날의 풍경을 즐기러 나가보았습니다. 근데 날씨가 좀 애매해서 처음에는 비도 좀 흩날리고, 바람도 좀 불다 보니 문화제 시작 시간인데, 출발점으로 잡은 팔달구청 앞.. 2019. 10. 13.
화성어차를 타다 수원으로 이사온지 이제 거의 10개월이 다 되네가네요. 그 사이 아는 동생들도 놀러오고 또 부산이랑 부천에서 양가 부모님들도 오시고 하다 보니, 집 근처에 있는 화성행궁에 종종 나가게 되었는데.... 그 중에서 다들 가장 재밌어 하시는 건 화성어차입니다. 화성행궁광장 또는 동문인 창룡문 근처의 연무대에서 출발하는 2개의 노선으로 운행되는 화성어차는 오전에 일찍 가서 시간 예약을 해두지 않으면, 오후에는 이미 매진되어서 탈 수 없는 인기있는 명물인데요. 3대의 객차가 맨 앞의 리더카로 이끌어지는 구성입니다. 객차를 타면 수원화성의 주요 장소를 돌면서 안내 방송이 나옵니다. 출발지까지 돌아와서 내려도 되지만, 중간에 내리고 싶으면, 어차 창 위쪽으로 이어진 줄을 당기면 하차벨 역할을 해서, 다음 정거장에 내.. 2019. 9.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