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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around185

[조선5대궁궐 나들이 09]창덕궁(昌德宮) 후원(後苑) 나들이 #4 1시간 반 정도 되는 후원 특별관람의 마지막 장소는 취규정에서 남쪽으로 언덕길을 내려가면서 후원의 후덜덜한 단풍을 즐기는 여유를 조금 가졌습니다. 아무래도 50여명이 되는 사람들이 걷다 보니, 줄이 길게 늘어나는.... 그래서 내려오면서 약간의 여유를 즐길 수 있었습니다. 부용지와 애련지 근처에 위치한 연경당(演慶堂). 연경당에 대해서 조금 이야기를 풀자면, 이후에 익종으로 추존된, 조선 23대 순조의 독자이자 24대 헌종의 아버지이자, 26대 고종이 즉위할 때 양아버지가 되게 된 효명세자가 창덕궁 내에 민가의 형식으로 연회장으로 건축했다는 건물이다. 부모이신 순조와 순원왕후의 진작례를 올리기 위해 만든 전각으로 왕권의 강화를 알리기 위한 건축 목적도 있었지만, 불행히도 효명세자가 일찍 요절하면서 그 뜻.. 2020. 12. 1.
[조선5대궁궐 나들이 08]창덕궁(昌德宮) 후원(後苑) 나들이 #3 부용지-애련지-관람지를 본 이후에는 약간의 오르막길 등산이 있었습니다. 앞서 세 곳은 약간 평지를 걷는 느낌이었으면, 관람지에서 옥류천 쪽으로 들어가는 길은 꽤 언덕을 걸어 올라가더군요. 가이드 분에 따르면, 조선시대에는 인왕산 호랑이가 내려와서 실제 사람을 죽이기도 하고 또 뱀도 나오고 한다던데.... 진짜로 이렇게 궁궐 뒤에 이 정도 면적과 이 정도의 등고선의 차이가 발생할 정도의 정원이라면 호랑이가 아니라 옛날 사극에 나오는 정치적인 사건으로 인해 사람 하나 그냥 죽이고 파묻어도 모를 정도더군요. (아 끔찍한 상상....) 어찌 되었든 일단 한 5~10분 정도를 오르막을 올라서는 오르막 정상(?)에 있는 취규정(聚奎亭)에서 잠깐 한숨을 돌리고는 다시 북쪽, 그리고 길 따라 아래 쪽으로 내려갔습니다... 2020. 11. 30.
[조선5대궁궐 나들이 07]창덕궁(昌德宮) 후원(後苑) 나들이 #2 부용지에서 약 15분 정도의 포토타임이 주어진 이후에, 가이드 분의 호출에 따라서 후원관람의 다음 목적지로 이동했습니다. 영화당 앞 평지에 모여서는 북쪽으로 조금씩 이동하는데, 원래는 없었을 수도 있는 동쪽의 창경궁 내 후원 쪽과 구분 지어주는 낮은 벽들을 오른쪽에 두고 걸었습니다. 걷다 보니 창경궁의 식물원 온실관 건물이 담 너머 보이더군요. 그렇게 조금 걸어 들어가니 다음 도착지인 애련지(愛蓮池)에 도착했습니다. 숙종이 만들었다고 하는 애련지 남쪽 자락에는 불로문(不老門)이 있습니다. 가이드 분에 따르면 이 문을 만지면 문이름처럼 절대 늙지 않는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그냥 저도 혹시나 하는 마음에... 애련지는 원래 연못 가운데에 인공섬을 만들어 두었다고 하지만, 내려져오는 동궐도와 현재의 모습에는 .. 2020. 11. 29.
[조선5대궁궐 나들이 06]창덕궁(昌德宮) 후원(後苑) 나들이 #1 창덕궁 후원 특별관람은 창덕궁과 창경궁을 오가는 함양문 옆으로 난 길로 들어가면서 시작합니다. 특별관람이 아니면, 출입이 통제되어서 아래 사진처럼 바리케이트가 설치되어 있네요. 그 너머로 단풍이 알차게 참 아름답게 펼쳐져 있네요. 인터넷으로 예약할 때는 20명이었는데, 당일 현장 예매와 합쳐져서 50명은 족히 되어 보이더군요. 그렇게 50명이 한 분의 가이드를 따라 가는데, 솔직한 얘기로 경치는 너무 아름다운데, 수학여행 가듯이 우루루 몰려 가서 다들 같은 곳에서 사진을 찍으니, 풍경을 제대로 사진에 담을 수가 없어서(같이 가신 분들이 사진 속에 막 나오는.....) 그런 부분은 좀 아쉽더군요. 뭐, 나올 때 설문조사에 의견을 쓰긴 했는데, 반영이 될지는 모르겠네요. ㅎㅎㅎㅎ 가이드 분에 따르면 후원 관.. 2020. 11. 15.
[조선5대궁궐 나들이 05]창덕궁 나들이 #3 인터넷으로도, 창덕국 매표소 앞에서도, 그렇게 구하려고 노력했으나 실패했던 '창덕궁 후원 특별관람'을 마나느님의 능력으로 예매에 성공해서 다시 또 창덕궁을 들리게 되었습니다. 후원 특별관람을 예매했어도 창덕궁 입장은 별도 구매를 해야하기 때문에, 특별관람을 예약한 시간보다 약 1시간 정도 먼저 들러서 지난 번 들리지 못했던 낙선재 쪽을 잠깐 본 다음에 후원으로 향하는 일정으로 하루를 시작했네요. 지난 주가 단풍이 절정이었는지, 돈화문을 들어오면 있던 그 빨간 단풍나무가 이제 검붉어지고 있더군요. 어찌되었든 돈화문을 지나고, 진선문을 지나고 숙장문을 지나서 낙선재(樂善齋)로 향했습니다. 낙선재는 조선 제24대 임금인 헌종 때 후사를 얻기 위해 새로 맞이하게 된 경빈 김씨를 위해 처소를 지어준 것으로, 경빈.. 2020. 11. 15.
[조선5대궁궐 나들이 04]창경궁(昌慶宮) 나들이 주인장이 어렸을 적에 창경원이 창경궁(昌慶宮)으로 복원이 되었습니다라고 하는 TV 뉴스를 본 기억이 가물가물하게 있는데요.... 일제에 의해 동/식물원으로 강제로 변경되었던 아픈 역사의 현장 중 한 곳이네요. 원래는 태종이 세종에게 양위를 하고 상왕이 된 후 거처하던 곳으로 수강궁이라 불렸던 곳인데, 이후에 성종이 즉위 후에 할머니인 정희대비부터 생모인 소혜왕후(aka 인수대비), 전 임금이었던 예종의 왕후 안순왕후 등 내전 어른들을 모시기 위해 대대적 공사를 해서 규모를 키웠고, 실제로 창덕궁과 바로 인접해 있기에 둘이 한 몸처럼 활용되었던 궁궐이었다고 한다. 광화문이나 돈화문과 같인 궁궐의 정문이 남향인데 비해, 창경궁의 정문인 홍화문(弘化門)은 동쪽을 향하고 있습니다. 현재는 S대학병원을 바라보는 .. 2020. 11.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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