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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Story/세상만사

걱정된다.. 이런 사람이 지지율 1위 후보라니...

1. 5월 7일자 서울파이낸스클럽 강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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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언(정확히는 X소리) 요지:

- 인도 IT 업체 토요일 방문했다 -> 토요일 날 나와 일하는 사람 있더라 -> 놀라서 사장한테 쟤네들한테 토요일 나오니 특별 수당 주냐고 물었다 -> 사장이 No 라고 했다 -> 사장이 부연 설명하기를 평시 초과근무해도 거기에 대해서도 수당 안 받는다. 라고 했다. -> 소위 대학출신 종업원이 '우리가 노동자냐? 노동자가 아닌데 왜 시간당 더 주냐?'라고 오히려 '직업의 자부심' 때문에 수당도 안 받고 노조도 안 만든다. 라고 듣고 왔다고 말함 -> '스스로 프라이드가 있어서 그런 것 같다고' 얘기함.
- 한국에서는 대학교수들이 노조를 만들기 위해서 국회 상임위에서 (교수노조 관련) 법률안이 통과되었다고 들었다. -> 나 무지 놀랬다. 교수란 사람들이 도대체 왜 노조를 -> 대학교수들이 노조 만들어서 그게 교육이 되겠냐고 한 마디 ->
- (서울 시장 재직 시절 얘기) 서울시 오케스트라가 민주 노총에 가입되어 있었어요. 음악하는 사람이 왜 민주 노총에.. 그것도 처음에는 금속노조에 있었어요. (방청객 폭소) 바이올린 줄이 금속이라서?


일단 인도 IT 얘기... 제길 이거 다른 곳에다가도 썼는데... 완전 다른나로 노동법에 대해서 무지하니 저런 X소리나 하지... 서양(인도도 영국으로부터 독립했으니 관련 법안은 비슷하리라고 보고)의 고용 관련 법률에 있어서 피고용인(쉽게 말해 일하고 돈 받아 가는 사람)은 크게 Exempt와 Non-Exempt가 있는데...  Exempt는 말 그대로 '적용 대상' 제외로서 (국가마다 학부 졸업이냐 박사 학위 취득이냐 등 기준이 다르지만) 일반적인 고용/노동법에 적용되지 않는 전문직(주로 White Collar)들을 말하고, 육체 노동을 주로 하게 되는 또는 앞서 기준에 해당되지 않는 피고용인은 Non Exempt라고 부른다. 즉, 노동법 상에 보장되는 최저 연봉제라든지, 최소 근로 시간이라든지, 시간 외 수당 이런 건 전부 Exempt에는 적용이 안 된다는 거다... 그니까, 저 인도 IT 기업 아저씨들은 추가 수당을 받고 싶어도 못 받는 거다. 알량한 '직업의 자부심' 때문에 안 받는 게 아니라... 그리고 이 시간외 수당이 없는 Exempt들은 출퇴근 시간도 자유롭고, 실적만 좋으면 그 다음 해 연봉 협상에서 인센티브를 받게 되기 때문에, 할 일 있어도 토요일 나와서 회사 나와 내년 연봉 협상에서 유리한 자리 차지하려고 하는 사람들도 있단 말씀... 그리고 기본적으로 Non Exempt보다 Exempt가 연봉은 몇 갑절 비싸기 때문에, 아마 '추가 수당' 달라고 했다고 그러면, 저 전 시장님 돈도 많이 받는 것들이라며 또 버럭 했을 거다... 원래 많이 받는 사람들이고 실적만큼 돌아오는 제대로 된 수당제가 정착되어 있으니 애들이 토요일에 나오지, 제길 뼈 빠지게 일해도 자기들만 다 챙겨 가면 누가 나와서 일하겠냐고... 저 인도 사장이 이런 걸 모를리 만무하고, 듣고 싶은 것만 듣고 와서는 저 딴 소리나 하다니... 정말 영주권이 필요하다...

2. 경악의 사진.

그냥 망월동을 가질 마라... 맨날 가서 사고나 치고... 남의 묘 앞에 가서 추도 한 번 안 해 본 모양이지... 쯧쯧쯧..

3.  도대체,사상의 Spectrum 자체가 이해가 안 간다.

<출처: 12일자 조선일보 PDF를 Capture해 주신 유아특수코리아 블로그>

동성 연애는 기독교적인 입장에서 반대인데, 낙태에 대해서는 반대긴 한데 불가피하면 해도 된다. 음, 구교가 아니라 신교라서 그런가? 이성 연애가 정상이라는 것부터 맘에 안 들지만, 뭐 그건 한국인 정서상 아직까진 그렇다고 치자. 이 아저씨 나이도 있으니, 근데 불구인 태아는 낙태를 해도 된다. 표현도 '불구'... 에다가, 세상에나.....
이 글 관련해서 떠돌다가 본 좋은 글 하나 밑에 퍼옵니다. (출처: Neoframes' annotation)

헬로 블랙잭이라는 만화 4권에 보면 다운증후군으로 태어난 미숙아를 두고 그 부모와 의사가 갈등하는 이야기가 나오는데요. 작중 인물인 의사 다카사고는, 아이의 생명이 위험한 상황에서 아이를 살릴 것인 지 그냥 죽게 놔둘 것인 지 갈피를 잡지 못하고 괴로워하는 아이 부모 앞에서 다음과 같은 말을 합니다.

"다운증후군 태아는... 약 천 명에 한 명꼴로 태어납니다... 그 천 명에 한 명인 아이가 당신 아이로 태어났다면... 거기에는 어떤 의미가 있을 지도 모르죠. 난 종교는 믿지 않지만... 하지만...! 이것만은 믿고 있습니다...! <당신이라면 키울 수 있다! 그래서 그 아이는 당신 아들로 태어난 것이다> 라고 말이오!!"


4. 서울시를 자기가 믿는 종교의 유일신에게 봉헌하겠다고 하질 않나, 자기 자신이 '운하의 나라'라고 칭송해 마지 않는 독일에서조차도 운하의 효용가치가 낮은데...(관련 기사 보기) 어케든 타카키 마사오의 향수를 자극할라고, 거기다 자기 전공인 건축 가지고 승부 한 번 보려 하나 본데.. 청계천처럼 일 벌여 놓고 뒤수습 안 돼서 끙끙 앓게 되는 거 아닌가...

5. 누구는 말 앞뒤 다 짜르고 막말하는 개구리라고 욕 뒤지게 얻어 먹고, 누구는 대놓고 헛소리 하는데, 아무도 비난 안하고 Portal이나 언론에서 내용조차 찾을 수도 없고....

정말 YS 이후의 최악의 무대포가 또 등장한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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