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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Story/토야 이야기

4/3 봄 토끼들





요즘 토끼 녀석들이 봄 타나 봅니다.
서클에서 지내는 토로 녀석은 볼 일을 화장실근처에만 봅니다..--; 여기저기 못 가리던 시절보단 낫죠.. 하지만 요즘 맘에 안 드는 일만 있으면 계속 방바닥을 스텀핑하고 있습니다. 무서워서 못 살겠습니다...--; 풀어줬다가 토로 킥에 맞아 죽는 건 아닐까....--;
유키 녀석은 사태가 더 심각합니다. 깔판 사이로 조금조금씩 볼일을 보더니 깔판에 냄새가 남았는지 이제 깔판이 전부 화장실인줄 압니다... 결국 어젯밤 열심히 깔판 꺼내서 씻고 오늘아침까지 조금이나마 햇볕에 놓고 말렸습니다..--; 아무튼 계속 깔판에 볼일을 봐서 꼬리부터 뒷발 쪽까지 하얗던 털이 전부 누래지다 못해 갈색이 되어 버렸습니다...--; 물티슈로 닦아 주려고 해도 앙탈을 부리고 계속 시도하면 그르렁 거리는 바람에 무서워서 못해주고 있는 실정입니다. 언제 한 번 병원에 찾아가서 씻겨 달라고 해야 될 듯 싶습니다.
그리고 발톱도 길어져서 이제 맘에 안들면 절 할퀴어서 피를 본답니다...--;
봄타는 토끼들 무섭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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