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도에 있을 때 한 번 들렀었는데, 괜찮았지만 너무 멀어 못 가겠다 싶었던 집인데, 남대문 옆으로 이전했다고 해서.... 1차로 가오픈할 때 가서 대기 탔지만, 운영방식에 대비해 너무 많은 손님들이 와서 2시간 반을 기다렸다가 포기했던 집.
그런데 다른 일이 있어서 일찍 서울을 가게 되서 간만에 다시 한 번 시도했는데, 시스템이 바뀌어서 일단 가게 오픈하고 몇 십분 동안은 현장 대기만 받아서 오픈런으로 어케든 먹을 수 있었다.
일단 또 다시 찾아오기 힘들 꺼 같아서 냉면은 물론 이 날 처음 나왔다는 소고기양지수육에 항정살제육까지 다 시켜 먹었는데, 일단 고기들이 너무 부드럽고 맛있었다.
순면이라 부르는 평양냉면도 약간 결이 다르긴 했지만 이 가게만의 풍미가 있었고, 냉면육수에 밥을 말아 먹는 듯 한 냉반도 맛있었고, 들기름막국수도 꽤 괜찮았다. 무리해서 많이 시켰는데, 맛있어서 힘들지 않게 다 먹었던...
'Life Story > 물욕(物慾)'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식탐기행 - 황금버섯 (0) | 2024.08.10 |
---|---|
식탐기행 - YMC 커피 로스터리 (0) | 2024.08.04 |
식탐기행 - 모코코 (0) | 2024.08.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