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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ardgame/Review

[보물찾기 0301]Waz Baraz(2004)

디자이너: Spartaco Albertarelli
제작사: Kidultgame
인원수: 3~6인
소요시간: 20분


보름달 휘영청 떠오른 달 마녀들이 모여서 즐겁게 춤을 춥니다. Master께서는 그 중에 가장 맘에 든 2명을 미리 점지해두셨죠. 자, 이제 Master를 수행하는 제자들은 Master께서 점지하신 어여쁜 마녀를 찾는 Project를 시작합니다. 


게임 형식은 추리 게임 형식을 취합니다만, 글 아래에서 설명하겠지만 대부분의 정보가 공유되다 보니, 추리 게임 맛의 좀 덜한 편입니다. 형식은 비슷하지만 Quiz Contest 형식에 미적 감각을 다투는 Barbarossa 쪽이 좀 더 나아 보이는군요.



20장의 마녀 카드를 번호 순서대로 동그랗게 펼쳐 둡니다. 그리고 1과 20번 카드 사이에는 출발점을 표시하도록 여분의 카드 한 장을 뒤집어서 표시를 해두죠. Master로 정해진 플레이어는 펼쳐진 카드와 짝으로 이루어진 마녀 카드에서 맘에 든 두 장의 마녀 카드를 정하고 숨겨 둡니다. 그리고 나머지 플레이어에게는 숫자가 적힌 카드를 정해진 숫자만큼 나누어줍니다. 그리고 각 플레이어의 점수 마커와 숫자 카드 한 장을 출발선에 두죠. 


플레이어는 자신의 턴이 되면 가지고 있던 숫자 카드 중 한 장을 플레이해서 현재 숫자 카드가 놓여진 카드 위에서 그 숫자만큼 떨어진 카드 위에 자신이 플레이한 카드를 내려 놓습니다. 그러면 두 카드 사이에 일정량의 마녀 카드들이 배치되게 되죠. Master는 이 마커 사이의 카드 중에 자신이 선택한 마녀가 있으면 '있다(Waz)', 없으면 '없다(Baraz)'라고 외쳐 줍니다. 그러고 난 뒤 턴인 플레이어는 먼저 놓여 있던, 즉, 앞선 플레이어가 사용했던 숫자 카드 1장을 받아가면 되죠. 만약, 자신이 플레이한 숫자 카드가 출발선에 놓이게 되면 Master의 'Baz or Waraz'의 대답 말고도 한 장의 카드를 지목하여 스승에게 비밀리에 스승이 고른 카드인지 아닌지를 물어볼 수 있습니다. 



숫자 카드의 플레이가 한바퀴 돌 때마다 Master에게 1점이 주어지며, 자신의 턴에 추리를 해서 맞춘 경우에는 한 라운드가 끝나고 5점을 획득하며 틀린 경우에는 Master에게 2점이 주어집니다. 게임은 어느 누군가가 20점-마녀 카드 놓인 만큼-을 먼저 획득하면 승자가 되면서 종료됩니다.


앞서 윗부분에서 언급했듯이 대부분 게임 진행 과정에서 얻어지는 정보는 모든 플레이어가 공유하게 됩니다. 즉, 기억력이나 간단한 추론 등 조건이 동일해진다면 모든 이가 거의 동시에 답을 알게 되는 경우가 발생합니다. 즉, 그 때 누가 턴이냐가 중요해져버리는 사태가 생기죠. --; 비밀리에 혼자 정보를 얻는 행동을 많이 취해봐야 합니다만 글쎄, 그 전에 먼저 적어도 25% 이상의 확률로 답이 추론 되다 보니 그냥 찍고 마는 사태가 생기죠. 그러고 틀리면 그 다음 사람이 더 높은 확률로 찍고... 뭔가 좀 부족한 듯한 추리 게임이라는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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